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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넘버’는 프로야구 우승팀이 결정될때까지 남은 승리 숫자를 뜻한다. 1위 팀이 승리를 거둘 때마다 1이 줄고, 2위 팀이 패할 때마다 1이 또 줄어든다. 2015 KBO리그 삼성의 매직넘버는 29일 현재 3이다.

각 순위에 따른 매직넘버도 계산된다. 2위 NC는 2위 자리를 확정했다. 매직넘버가 0이 되면 남은 경기 전패해도 순위가 내려가지 않는다는 뜻이다.

5강 진출의 마지노선인 5위 자리를 지키기 위한 매직넘버도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5위 SK의 매직넘버는 4다. SK가 올시즌 잔여경기 4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기면 다른 팀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자력으로 5위에 오를 수 있다는 뜻이다.

반대로 ‘트래직넘버’도 존재한다. 매직넘버와 반대로 탈락이 결정되는 패배의 숫자를 뜻한다.

 

치열한 5강 따라붙기가 진행 중인데 한화, KIA, 롯데 등이 SK에 뒤져있기 때문에 각 팀의 ‘트래직넘버’가 계산될 수 있다.

더 이상 패해서는 안되는 숫자다. 물론, 상위 팀이 승리할 때도 줄어든다. 0이 되면 탈락 확정이다.

6위 한화의 트래직 넘버는 3이다. 4경기 중 3패를 당하면 SK가 전패를 하더라도 5위에 오르지 못한다.

사실상 전승을 거둬놓고 SK의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한화와 승차없는 7위 KIA는 남아 있는 경기 수(6경기)가 많아 한화보다 더 많은 4를 트래직 넘버로 갖고 있어

여유가 있는 듯 하지만 6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점이 부담이다.

8위 롯데는 벼랑 끝에 몰려있다. 트래직 넘버가 가장 적은 2다. 남은 4경기 중 2경기를 패하면 SK가 전패를

해도 5위에 오르지 못한다. 1패를 하더라도, SK가 4경기를 모두 져야 하는 상황이어서 가능성이 높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