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로야구 개막특집] 두산-LG, ‘2014년형 중심타선’ 개막 맞대결
- 작성일
- 14-03-28 09:44
| 두산 송일수 감독은 시범경기를 치르며 일찌감치 개막 LG전 선발라인업을 확정했다. 그러나 단 한자리, 4번자리를 놓고는 ‘여지’를 뒀다. 시범경기 개막 이후 어깨 부상으로 페이스가 떨어진 외국인타자 호르헤 칸투의 기용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두산은 칸투가 타격감을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개막 4번 자리에 한창 물이 오른 오재일을 투입할 예정이다. 그러나 정상이라면 두산 중심타선은 김현수-칸투-홍성흔 라인으로 구성된다. 칸투는 미국 프로야구 플로리다에서 뛰던 2008년 홈런 29개를 때린 화려한 이력의 거포다. 두산은 새 시즌을 맞으며 내심 우즈-김동주-심정수가 한창이던 ‘우·동·수 타선’을 부활을 꿈꾸고 있다. 개막부터 상대하는 ‘잠실 라이벌’ LG와 승부도 중심타선 힘겨루기에서 가려질 가능성이 크다.
‘키’는 벨이 쥐고 있다. 벨은 메이저리그 이력에서는 내세울 게 없었지만 스프링캠프 합류 뒤 기대 이상의 화력을 뿜어냈다. LG가 그토록 그리워하는 오른손 4번타자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심타선 앞에 설 테이블세터진 대결도 흥미롭다. LG는 톱타자 박용택에 이어 2번타자로 정성훈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까지 3루수로 나왔던 정성훈은 1루수로 자리를 옮겨 나온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을 통해 이종욱을 NC로 보낸 두산은 민병헌-오재원 을 1·2번으로 놓고 새출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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