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사실 흐름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작성일
- 11-04-15 22:28
지금 한화의 시합 패턴이 어떠냐면...
초반에 왕창 무너져서 그대로 원사이드하게 지거나...
중반까지 비등비등하게 가다가 경기 후반에 위기가 찾아오면 막지 못하고 그대로 와르르 무너져버리죠.
전형적으로 안되는 팀의 흐름입니다.
자꾸 안되는 쪽으로만 가다보니...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모두 소극적인 시합에 익숙해져버리고...
결국 마지막에 버티지 못하고 무너지는 겁니다.
때때로 어느정도의 위험을 감수하고 적극적으로 덤벼서 승부를 봐야하는데
막아서 위기를 넘긴다는 사고보다도... 여기서 일단 피하고 보자는 식이 되다보니...
후반에 가서 결국 크게 무너지고 마는거죠.
한화의 야구가 아직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위기를 뒤로 미루며 아슬아슬한 승부를 하는 건
오히려 선수들의 플레이를 전체적으로 굼뜨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상황이 안 좋다보니 운영의 묘를 살려서 위기를 벗어나려고 하는 마음 이해합니다만
지금은... 당장 한 경기 지더라도 선수들이 한 발자국 과감하게 더 내딧는 야구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자꾸 움츠러들면... 정말 끝장이니까요...
소극적인 플레이로는 선수들도 결코 성장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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