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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부상 이후 처음으로 롯데와의 2군 경기에 출전한 신종길은 5일 두 번째 실전경기를 치르며 최종 테스트를 받았다.

5일 톱타자와 우익수로 풀타임을 뛰면서 1군 합류가 최종 결정됐지만 이날 복귀를 앞두고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1회 상대 좌익수의 실책으로 출루한 신종길이 2번 유용목의 땅볼 때 진루를 하다 상대 수비수가 던진 공에 머리를 맞으면서 쓰러졌다. 충격으로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면서 사람들을 놀라게 했지만 별다른 이상이 없어 최종 테스트는 계속됐다. 

신종길은 “공을 맞고 놀라기는 했지만 큰 이상은 없다. 두 경기를 뛰었는데 부상 부위에 대한 부담 때문에 아직 100% 전력질주를 하지는 않았다. 컨디션은 좋다. 타격감도 나쁘지는 않다”며 “팀이 어려울 때 부상으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지켜보기만 해서 마음이 좋지 못했다. 조금이라도 팀이 승리를 거두는 데 힘이 되고 싶다. 부상 없이 꾸준한 모습으로 남은 시즌을 보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여울 기자 기사입니다.

주처님과 갓종길님이 동시에 나오는 경기는 올 시즌 처음인데, 법력과 갓력을 동시에 발휘해서 좀 이겼으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