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지난주 화요일에도 그랬죠.

이용찬 선발 경기였기에 다들 큰 기대는 하지 않았던...



하지만 이용찬의 슈퍼호투.

마운드는 8회까지 상대방에게 1개의 잔루도 허용하지 않으며 완벽히 틀어막았고...

타선은 대폭발. 손쉽게 승리.



그 다음날은 김선우 등판이 예정되어 있기에..

팬들은 베어스가 드디어 기나긴 슬럼프를 탈출하는구나... 기대했었죠.



하지만 결과는 아시다시피...




일단 비슷한 상황이 이번주에도 벌어지긴 했네요.

홍상삼-박현준의 선발 매치업..

베어스팬들은 아마 거의 아무도 이 경기를 이길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 않았을 겁니다.


선취점을 먼저 기록했지만... 곧바로 역전 허용.

1-3으로 질질 끌려가며... '이러다가 결국 2-4정도로 지고 끝나겠지'라고 생각했던 경기...

하지만 기대하지 않았던 역전승.



그리고 오늘 김선우 등판.




어제 경기는 분명 베어스팬들에게 희망을 품게 해 준 경기였습니다.

그렇게 눌려왔던 LG에이스 상대로 좋은 타격 보여주었고...

안타는 6.1이닝동안 6개밖에 못쳤지만... 아웃됐어도 잘맞은 타구가 꽤 많이 나왔더랬죠.


평소와는 달리 공을 보면서 기다리는 모습도 보였고...

좀 안좋았다고는 하지만... 박현준선수에게 6회까지 90개 가까운 공을 던지게했죠.

물론.. 삼진도 7개나 나왔지만...



경기후반 어이없는 주루사(고젯.. ㅠ.ㅠ)는 어김없이 나왔지만...

그래도 꼭 필요한 추가점을 9회에 뽑아내는.. 삼성전에서 보여줬던 뒷심도 보여줬고...



확실이 극도로 부진했던 모습들은 탈피하는 모양새입니다.



임태훈의 이탈, 고창성의 갑작스런 폼저하 등으로 인해.. 유일한 '승리조'인 정재훈이 엄청나게 혹사당하는 것이 또 하나의 불안요소지만..

어쨌든 팀 전체는 나아지는 모습이네요.




이런 상황에서

다시 김선우가 출격합니다.




만약 오늘 김선우가 5월에 계속 보여주고 있는 모습 그대로 보여주며...

김선우가 나올때마다 삽을 들고 치던 타선이 조금만 선우의 어깨를 가볍게 해준다면...



간만에 연승을 거두며 다시 한 번 4강 진입을 노려볼 수도 있겠지만...

만약 좋은 분위기에서 김선우가 나왔는데... 또 무너지고 만다면...



지난주의 패턴(화요일 1승하고 나머지 경기 대망)을 고스란히 답습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여튼..

베어스로써는 오늘 경기 정말 중요한 경기가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