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사실 김경문감독 투수 운영에 제일 아쉬운게 오늘과 같은 경기죠.



오늘 정재훈투수가 세이브상황에서 등판했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아니라...

화요일에 굳이 필요없는 상황(4점차 리드)에서 정재훈을 썼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



물론.. 화요일도 몸을 풀었을 것이기에 등판하는 것과 무슨 상관이냐 할 수도 있지만...

어쨌든 화요일에 15개의 공을 던졌죠.

어제도 나왔었고...


그리고 또 오늘...

3연투라... 공에 힘이 많이 떨어졌을텐데 과연 홈런 하나만 나와도 따라잡힐 수 있는 1점차를 지킬 수 있을까 걱정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큰 거 두 방으로 역전...



안그래도 요즘 계속된 혹사로 많이 지쳐 있는 상황에서...

3일 연속 투구...


공에 힘이 떨어진건 당연하다 생각함으로...

정재훈선수로써는 어쩔 수 없는 홈런이었으니 너무 아쉬워하지 않았으면...



하지만..

화요일날 필요없는 상황에서 정재훈 선수 안나왔다면...

오늘 승리 가능성은 조금 높아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앞으로는 특히 이런 상황을 대비해서..

필승조는 꼭 필요한 상황(동점, 홀드, 세이브 상황 등)에만 쓰면서 아껴줬으면 좋겠네요.




승리조가 꼭 필요한 상황에서 좋은 공을 던질 수 있도록 어깨를 아껴주고 컨디션 유지시켜주는 것도,

감독님이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게다가 큰 기대 안했던 오늘 경기...

이길뻔했기에 아쉬움은 남지만...

그래도 어쨌든 간만에 위닝시리즈 가져갔다는데 위안을 삼아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