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야구에 관심을 안가지려하는데...



이런이런...

오늘 서동환이 선발로 예고되었기에... 하앍하앍~



로테이션상 오늘이 김선우 등판일인데..(지난주 수욜 등판하고 5일 쉬었죠)

와이, 어째서, 써니 등판을 미루고 서동환일까?

곰곰히 고민하다가...



몇가지 시나리오를 만들었어요.


1. 오늘 정지훈 등판 예고

 - 선발투수는 선발등판일에 컨디션을 최고조로 맞추기 위해 몸을 만들죠. 하지만, 원래 등판하기로 했던날 비가 내린다던가 해서 취소가 된다면 컨디션 조절에 차질을 빚을 수 있죠.

  또한.. 애시당초 왕창 비가 와서 일찌감치 취소가 된다면 모르겠지만.. 경기시작전까지 취소가 되는지 마는지 모르는 상황이면.. 이건 더욱 안좋죠.

  오늘 예보된 비가 그런 애매한 비죠. 그때 가봐야 경기할 지 말 지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기상청의 예보.

  따라서... 이런 날씨에 대비해 서동환선수를 빗방울받이로 내세운 것이 아닐까 하는 첫번째 뻘생각. ^^;



2. 매그레인을 위한 미끼

 - 사실 현재 베어스 상황에서는 시리즈 스웝은 꿈꾸기도 힘들고.. 1승이라도 하면 다행, 2승으로 위닝시리즈로 만든다면 초대박이죠!

  여튼.. 이번 SK와 문학 3연전에는 김선우-니퍼트가 준비되어 있고.. SK에서는 매그레인-땜빵-김광현(or 매그레인-김광현-고효준(땡겨쓰기))이 예상되죠.

 지난주 LG전 하기전에 올렸던 '손빈의 전차경주 전략'이론에 따라서 SK의 3연전 선발을 상-중-하로 나누면.. 역시 '상'에 위치하는 투수는 매그레인이겠죠. 지난 SK와의 승부에서 매그레인 선발때 베어스선수들이 잘 공략못한 전적도 있고..

 따라서.. 역시 이번에도 '손빈의 전차경주 전략'에 의거, 베어스 선발카드중 하급카드를 상대방 상급카드와 붙히고... 두 개의 상급카드를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두 카드에 맞붙히는 전략!

 이라고 하기엔.. 그래도 김광현인데... ^^;;; 라는 생각에 잠시 머뭇거려지네요. 여튼... 매그레인 선발 경기보다는 다른 두 경기를 확실히 잡고자 하는 전략.. (하지만 지난주 LG와 3연전에서 대망한 전략 ㅠ.ㅠ)




3. 간보기 선발

 - 요 시나리오에서는 일단 위의 1, 2번 시나리오의 요소가 전제조건으로 깔려 있습니다.

  비가 애매하게 와서 경기속행여부도 애매하고... 또 써니 내보냈는데 매그레인 공이 좋아서 우리 타자들이 또 한 번의 영봉패 당할 듯한 분위기라면 대략 시망 --;

  그래서 간보기 선발로 서동환을 내보냅니다.

   - 서동환 초반부터 쥐어터집니다. 우리 타자들은 매그레인 상대로 점수내기 힘들어보입니다 -> 김선우는 휴식.. 내일 선발로 나옵니다.

   - 서동환이 나름 선방합니다. 우리 타자들은 매그레인을 어느정도 공략하며 약간 이기거나, 박빙의 승부를 펼쳐갑니다. -> 써니를 준비시켜.. 4~5회에 등판시킵니다. 중계진도 지쳐있는 상황에서 중계진도 아끼며 한 경기 확실히 잡아가자는 전략입니다.

   - 서동환이 미친듯한 호투를 선보이며 SK타선을 꽁꽁 틀어막습니다. 타자들은 매그레인을 상대로 초반부터 메가 베어스포를 가동시킵니다. -> 그런 일은 일어날 리가 없습니다. --a




4. 노림수? 그런거 없습니다. 걍 써니가 하루 더 쉬고 싶다고 해서 서동환 올렸을 뿐입니다.




5. ......



하아..

오늘은 열심히 일해야하는데...



아침부터 뻘 글 하나 적립하고 도망칩니다.

후다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