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배영수, 3371일만에 완투승으로 120승 정복
- 작성일
- 14-06-25 23:27
삼성 배영수(33)가 3371일 만의 완투승으로 개인 통산 120승을 자축했다. 투구수도 정확히 120개였다.
배영수는 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타선의 폭발적인 지원 속에 5안타 3실점으로 9이닝을 홀로 막았다. 삼성이 14-3으로 승리하면서 배영수는 지난 5월21일 대구 롯데전에서 승리 이후 4전5기 끝에 프로야구 통산 12번째 120승 투수가 됐다. 한용덕(현 한화 단장 보좌역)과 함께 개인 통산 다승 공동 11위에 올랐다.
1회말 6점을 뽑은 타선 폭발로 여유있는 상황에서 공을 던진 배영수는 2회 무사 1루에서 김민성에게 좌월 2점 홈런을 맞았다. 계속된 무사 1루에서 연이은 내야땅볼로 위기를 넘긴 뒤 완벽하게 자신의 자신의 페이스를 회복했다. 마치 전성기로 돌아간 듯 했다. 3·4·5회는 연속 삼자범퇴로 처리했는데 4회에는 박병호와 강정호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기세를 올렸다.
배영수는 8회 윤석민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추가 실점했지만 9회까지 마운드에 올라 120번째 승리의 기쁨을 자신이 마운드 위에서 누렸다. 배영수의 완투승은 2005년 4월 2일 대구 롯데전(4-0 승리) 이후 처음이다.
배영수는 “그 동안 굉장히 힘들었다. 하필 4차례 승리가 무산됐는데 경기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한다. 1승12패 했을때 생각이 많이 났다. 버티면 120승 달성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준비 많이 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스스로 많이 강해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분이 깔끔하다. 119승이 머무르고 있어서 너무 싫었다. 그동안 별 것 다 해봤는데 오늘 투구판을 밟는 걸 조금 바꾼게 도움이 됐다”며 “전체적으로 경기가 정말 잘 풀렸다. 공·수에서 도와준 타자들에게 고맙다”고 팀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류중일 감독은 “배영수의 120승 달성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앞으로 150승, 200승까지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120승을 달성한 배영수를 축하했다.
가 3371일 만의 완투승으로 개인 통산 120승을 자축했다. 투구수도 정확히 120개였다. 배영수는 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http://images.sportskhan.net/article/2014/06/25/l_201406250200145920033049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