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한화는 왜 꼴찌인가?
- 작성일
- 12-04-20 14:32
1. 믿을만한 선발 투수가 없다?
물론, 확실한 원투펀치 류현진과 박찬호의 등장은 보기 좋습니다.
하지만 양훈, 배스, 안승민 등 나머지 선발진은 시 투 더 망.
양훈, 안승민, 김혁민 등 로또 카드들.
정말 올해도 안 터질려나.
2. 확실한 불펜 투수가 부족하다?
특히, 좌타자를 상대로 한 불펜 투수가 정말 부족하죠.
박정진은 언제 오는지.
송신영 하나로만 버티려고 하는데
좌타자가 쫙 나오면 불안하고 다른 불펜이 미덥지 않다 보니 7회부터 준비해야 하고
길게 던져야 하는 것도 송신영에게는 버거워 보입니다. 도와줄 불펜 투수 완전 부족.
유원상이 그리울 줄이야.
3. 초반 집중력 저하 올해도.
한대화 감독이 부임하고 계속
시즌 초반 실수도 많고 어이없이 경기를 내 주는 일이 허다합니다.
매 번 초반에 패 엄청 늘고
막판에 투지로 겨우 성적을 유지하죠.
매번 이런 패턴이라면 동계 훈련이나 시범 경기 일정을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적어도 지금보다는 주전들의 컨디션을 더 바짝 올려야 하고
훈련량도 더 많을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특히, 주루 플레이 미스는.
한 루를 더 진루해야 강한 팀이라는데, 정말 생각없이 주루하는 선수들이 초반에 넘 많습니다.
4. 야왕은 어디로 갔나?
한대화 감독의 용병술이라거나 작전이 통하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뭐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좀 더 일관성 있는 태도를 취할 필요가 있어 보여요.
시즌은 길게 있으니 좀 더 길게 보고 선수 운용과 작전을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초반에 전력을 다 쏟아부을 것인가, 한 시즌을 길게 보고 운영할 것이가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모습입니다.
5. 백업 선수들의 부재.
대타 작전을 쓰고 나면 암담합니다.
후보 선수들이 실력도 실력이지만 새가슴이 많은 듯합니다.
그러다 보니 선수 교체를 하고 나면 어이없는 플레이들이 많더군요.
2군 선수들과 후보 선수들의 멘탈이 조금 더 강해졌으면 좋겠습니다.
* 나름 대로의 대안.
1. 박찬호와 류현진 등판일과 투구 수 조절은 확실하게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성적이 떨어진다고 둘을 초반에 너무 굴리면 나중에 올라올 힘도 없습니다.
그리고 맞더라도 젊은 선발 투수들은 이닝을 길게 가 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각성하기를 바라는 수밖에.
2. 경기 후반 결정적인 상황일 때
유창식을 더 과감하게 기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박정진 올 때까지 마냥 송신영으로만 버틸 수도 없는 거고.
유창식은 맞더라도 강하게 키우는 방법밖에 없을 듯해요.
한두 좌타자 정도만 상대해 줄 정도로만 경험을 쌓는다면
시즌 후반에 큰 힘이 될 듯.
3. 이건 뭐 웃자고 하는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예전 김성근 감독이 했던 것처럼 쪽지 시험 좀 봤으면 좋겠어요.
어떤 상황일 때 2루 주자는 무엇을 생각해야 하느냐 식으로.
머릿 속으로 여러 상황을 시물레이션 하면서 경기 집중력과 감각을 키울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4. 한대화 감독이 올해 계약 마지막 해라 마음이 조급할 것입니다.
그럴 수록 좀 더 냉정하게 선수들을 기용했으면 좋겠어요.
최진행은 당분간 플래툰으로 돌리며 자극을 좀 시켰으면 좋겠고요.
하주석 등 신인 급의 선수들은 어차피 성적도 안 나오니 경쟁심도 자극할 겸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도 좋을 듯싶습니다.
어차피 주전만 바라보며 성적이 안 나온다면 경쟁도 시키고 신인들도 키우는 일석 이조의 효과를 노리며 분위기를 전환할 필요도 있습니다.
5. 용병 투수를 제대로 뽑아야 할 것입니다.
다소 창피하더라도 다른 구단에서 용병 투수를 어떻게 고르는지 좀 연구하고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초반에 용병 퇴출 논하는 팀은 한화가 유일합니다.
* 올해 한화의 출발은 다소 암담한데요.
그래도 장스나와 김태균의 안정적 중심 타선과 박찬호의 가세, 류현진의 든든함은 강점입니다.
조금만 변화를 주고 분위기만 전환한다면 기세를 타는 것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제발 성적은 무슨, 박찬호와 류현진 경기만 보면 되지. 라는 상황이 전개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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