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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의 야구를 지향했던 백 전 감독은 거구의 이대호(입단 당시 100㎏)에게 혹독한 체중 감량을 지시했다. 이대호는 그라운드에서는 물론 사직구장 관중석 계단에서까지 쪼그려뛰기를 했다. 결국 이대호는 그해 10월 왼쪽 무릎 연골 파열로 수술을 받았다. 그때 다친 허리 상태는 지금도 좋지 않다.


- Q. 훈련으로 무릎 부상이 오지도 않았나.


A . "요즘 선수들은 너무 무르다. 조금 아프면 병원에 가서 수술을 받는다. 나는 일본 시절 근육이 파열된 적이 있었다. 참고 견디며 계속 경기에 나갔더니 회복됐고, 더 강해졌다."





할말이 없네...할말이 없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