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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오늘 우리팀의 두 승리조의 등판은 어려운 상황이죠.

수요일 : 고창성 1.2이닝 24구, 정재훈1.0이닝 17구
목요일 : 고창성 1.0이닝 15구, 정재훈 1.0이닝 26구

공 한 두개 던진 것도 아닌데.. 아무래도 3일 연투는 힘들어 보입니다.


결국 마운드에서는.. 임태훈이 7~8이닝 길게 가서 이용찬에게 바통터치를 해주던가..

아니면... 잉여불펜들의 대각성이 필요한 상황이죠.



SK는 원래 어제 등판 예정인 글로버의 선발 등판일을 오늘로 하루 늦추면서까지 두산전을 대비했죠.

하지만... 사실상 SK로써는 오늘을 위해 어제 버리는 경기라고 설정한거라 생각하는데.. 예상외로 박현준선수가 호투를 펼쳐주며 승리를 차지하는 바람에.. 불펜진의 소모가 꽤 있었죠.

안그래도... 수요일 경기 연장 12회 혈투로 불펜이 꽤나 소모된 상황..


SK의 주요 불펜투수들 등판 기록을 보면...


정우람 : 화요일 - 2.2이닝 44구 / 수요일 - 등판안함 / 목요일 - 1.2이닝 24구
이승호 : 화요일 - 1.0이닝 20구 / 수요일 - 4.0이닝 59구 / 목요일 - 등판안함
고효준 : 화요일 - 등판안함 / 수요일 - 0.1이닝 10구 / 목요일 3.1이닝 50구
정대현 : 화요일 - 0.2이닝 4구 / 수요일 - 0.1이닝 2구 / 목요일 - 등판안함


오늘 경기에서 정우람-이승호-고효준 모두 힘겨운 상황이죠. 정대현 선수는 쌩쌩하지만 아직은 길게는 못던질 듯 싶구요.


이런 상황에서 김성근감독님 스타일은 평소보다 길게 선발투수를 끌고 가시며 소모된 불펜에게 휴식을 주는 운영을 많이 하시는 듯 보이더군요.

결국.. 오늘 글로버선수를 120구정도까지.. 길게 가져가려고 하실 겁니다.

글로버선수는 6일을 쉬었고... 완투능력도 있는 선수이기에... 충분히 그런 복안에 대해 기대를 할 수 있는 선수죠.



이런 상황에서...

두산의 타자들은 오늘 글로버를 가능한 빨리 강판시키겠다는 생각으로...

볼카운트를 길게 끌고 가며 투구수를 늘리는 방향으로 공략하는게 어떨까 싶네요.


우리도.. 임태훈뒤가 불안한 상황이라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면...

글로버선수를 7회가 되기전에 끌어내릴 수 있다면 SK도 같은 약점을 노출하게 되는 것이 되기에...


해볼만한 경기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