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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에서의 구위를 마운드 위에서 발휘하기 시작한 시점이 송은범의 합류 이후라는 게 눈길을 끈다. 송은범은 박경태의 중-고교 선배로 이른바 '멘토'를 자처했다. 송은범은 "(박)경태한테 딱 한가지만 말해줬다. 투수는 '맞기 위해 존재하는 포지션'이라는 것을 상기시켜 줬다. 맞는 데 두려움을 가지면 투수를 할 수 없다. 즐기면서 던지라고 얘기했다. 나는 5연속타자 안타를 맞으며 탈탈 털려도 또 던지지 않느냐. 이런 얘기를 해줬더니 그날 곧바로 삼자범퇴를 시키더라"며 웃었다.




어제 언론에서 김진우-류제국 라이벌 대결이라고 하도 호들갑을 떨고 중계 내내 계속 그말만 하는 와중에

류제국은 큰거 두방맞고 진우놈도 제구 안잡히고 겜은 엎어지고 나서 갱태 올라오길레

또 선감독이 쿨하게 겜 포기했나 했는디 뜻하지 않게 안구정화...ㅇㅅㅇ

저게 과연 내가알던 티벳이 맞나 싶었는디 저런일이 있었구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