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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홈 그라운드다. 똥개도 자기 집 마당에선 절반은 먹고 들어간다는 소리가 있다.

2. 목동은 홈런 공장이다. 그리고 5차전 선발인 나이트는 싱커로 땅볼을 유도하는 빵볼 투수다.

3. 두산은 3차전에서 변진수 50구, 윤명준 36구, 오현택 19구를 던졌다. 넥센은 이정훈 27구, 강윤구 17구, 송신영 17구를 던졌다. 그리고 양쪽 모두 2일을 쉬었다. 두산의 정재훈, 홍상삼이 무려 4일을 쉬긴 했지만, 정재훈은 몸이 정상이 아니고, 홍상삼은 박빙에 내기는 불안하다.

4. 유희관은 구위나 제구보다는 타이밍 싸움으로 타자를 상대하는 타입니다. 그리고 이런 타입은 타자가 익숙해지면 힘을 쓰지 못한다. 넥센 타자들은 불과 4일 만에 유희관을 다시 만난다.

두산에 유리한 점

1. 3차전에 두산은 시리즈 처음으로 1점차를 막으며 버텨 이긴 팀이 되었다. 당초 마무리에 있어서는 손승락의 존재로 인해 넥센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일 걸로 예상되었지만, 그 손승락이 1차전 9회 블론에 이어 2차전에도 9회 리드를 내주는 실점을 기록했다. 3차전까진 그래도 두산이 열세였지만, 4차전에서 니퍼트가 1점차를 막아내면서 상황이 뒤집혔다. 니퍼트는 5차전에도 나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