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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호 기자] 김인식 한화 이글스 감독이 부진에 빠진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를 준다.

김 감독은 8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전날 삼성전에서 3이닝만에 7피안타 4사구 3개 4실점의 실망스러운 피칭을 보여준 유원상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대신 불펜투수로 활용이 가능한 베테랑 투수 최상덕을 1군에 등록시켰다.

유원상은 고질적인 제구력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올시즌 6차례의 선발등판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한 채 2패 평균자책점 6.75로 부진했다.

또한 역시 컨트롤이 개선되지 않아 고전하고 있는 김혁민도 불펜으로 돌린다. 이상군 투수코치는 이날 경기에 앞서 "김혁민이 오늘부로 불펜대기한다. 그 대신 윤규진이 선발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필승계투조에서 활약했던 윤규진은 올시즌 구위 저하로 뒤늦게 1군에 합류했고,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다 지난 6일 삼성전에서 4이닝 5탈삼진 1피안타 4사구 2개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눈도장을 받았다.

한화는 올시즌 개막전 선발 로테이션에서 한달만에 에이스 류현진을 제외한 모든 선수가 이탈했다. 정민철에 이어 유원상, 김혁민 등이 부진하면서 선발진이 붕괴된 상태다. 그렇다고 대안이 있는 것도 아니다. 최영필, 구대성, 최상덕 등이 선발로 나설 수 있는 몸상태도 아닌데다 불펜에서 가장 구위가 좋은 양훈을 뺄수도 없는 노릇이다.

김 감독은 "유원상, 김혁민은 가을에 보면 조금만 끌어올리면 될 것 같은데 막상 기대치를 채우지 못한다"며 어린 선수들의 더딘 성장을 답답해 하며 "류현진 외에는 승리를 생각할 수 있는 투수가 없다. 선발투수 하나만 더 있으면 (경기를)풀기 쉬울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경기 내용을 보고 앞으로 선발로 쓸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이날 선발 황재규도 데뷔 첫 선발등판에서 3⅔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 다음 선발등판을 기약할 수 없게 됐다. 이로써 한화 선발진은 당분간 류현진, 안영명, 윤규진 등 3명의 선발만 확정된 상태에서 꾸려질 전망이다.

선발진이 무너진데다 최근 중심타자들의 잇따른 부상까지 겹치면서 하위권 추락의 위기에 몰린 한화. "하다보면 어떻게 되지 않겠어?"는 김 감독의 말처럼 마땅한 해결책이 없는 점이 그의 머릿속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김인식 감독(위), 윤규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정호 기자 hesed@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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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초 선발 구성이 류현진-김혁민-유원상-김혁민-정민철이었는데
1선발과 4선발만 살아남았군요.

김혁민도 2군 갔다고 하더니 그건 아니고 그냥 불펜으로 가는 듯.
2,3선발이 이렇게 아직 나고 있는 상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란 쉽지가 않기는 하니..

김혁민은 선발 보다는 불펜이 어울린다고 봅니다.
유원상은 떡이되던 밥이되던 선발로 써야할 것 같지만
김혁민은 불펜서 다시 강한 공을 뿌려주었으면

여기서 잠깐 선발 투수들의 경기 성적을 보자면

2선발 김혁민


3선발 유원상


4선발 안영명



머 김혁민과 유원상은 누가 잘하네 못하네의 수준이 아니고.
안영명은 그래도 안정적인 듯 합니다.
피안타율을 보면 확실히 차이가 나네요
김혁민, 유원상은 매경기 김동주 9명으로 구성 팀을 만나고 있는 샘이니 경기를 잘 풀어나갈수가 없죠
안영명은 피안타율 .237로 그래도 안정적이네요 (류현진은 .220)

암튼 84년생 입단동기 안영명과 윤규진이 선발로 기회를 잡는데
꼭 좋은 모습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빈자리는 황재규, 김혁민, 2군서 올라올 정민철? 등이 들어올거 같은데.
참 답답하기는 하네요. 현진이는 이제 4일 휴식 후 출격이 될 듯 하고.

얼렁 디아즈 내치고 선발하나 구하기는 해야할 거 같은데..
투수가 과연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ㅠ

오늘 현진이 경기가 엄청 중요해지네요.
이 경기 마저 패하면 데미지 장난 아닐듯 한데.
진짜 현진 - 패 - 패 - 패 - 패 - 현진이 5월 달 부터 나올 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