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한화, 긴 휴식보다는 긴 연전이 나을까
- 작성일
- 14-05-06 15:34
휴식은 끝났다. 운명의 36연전이 시작됐다.
한화가 11일 동안 9일을 쉬는 긴 휴식을 마치고 6일 잠실 LG전으로 다시 시즌을 시작했다. 한꺼번에 너무 많이 쉬어 걱정이었던 한화는 이제 한꺼번에 너무 많은 경기를 해야 하는 당분간 일정이 걱정이다.
한화는 이날 LG전을 시작으로 6연전을 6차례 반복한 뒤에야 나흘 휴식기가 찾아온다. 6월13~15일 마산 NC 3연전을 마칠 때까지는 ‘연휴’가 없다.
앞으로 이 36연전을 모두 치르면 한화는 59경기를 마친다. 총 128경기를 치르는 한 시즌의 절반을 마치는 시기다. 한화의 이번 시즌을 가늠할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5일까지 9승14패로 8위에 머물렀지만 4위 롯데와 3.5경기 차밖에 나지 않았다. 순위는 처져있어도 결과에 따라 4강은 가시권에 있다. 체력적으로 쉽지 않을 이 36연전에서 따라갈지 더 처질지 결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관건은 마운드다.
한화는 개막 이후 5선발 윤근영을 불펜으로 전환하고 5선발에 큰 의미를 두지 않은 채 시즌을 치러왔다. 일정 상 5선발이 썩 필요하지 않다는 판단에서 작전을 바꿨다. 그러나 휴식 없이 6연전을 매주 반복해야 하는 앞으로 일정에서는 5선발 역할이 중요해진다. 불펜이 튼실하지 못한 한화로서는 더욱 그렇다.
한화는 휴식기 동안 선발진을 재정비했다. 윤근영과 이태양을 선발진에 합류시키기로 한 뒤 외국인투수 케일럽 클레이가 어깨 통증을 호소하자 엔트리에서 아예 제외했다. 앨버스, 유창식, 송창현, 윤근영, 이태양이 당분간 선발로테이션을 꾸린다. 이 선발 5명이 제자리에서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클레이는 이 기간 중 회복해 로테이션에 복귀해야 한다.
특히 개막 이후 6이닝 이상을 던진 선발이 거의 없었던 한화로서는 앨버스와 유창식이 이닝 수를 조금씩 더 늘려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긴 휴식을 마치고 이제 긴 열전을 앞둔 김응용 감독은 “오래 쉬니까 좋지 않다. 타자들은 특히 그런 것 같다. 쉬는 것보다는 경기 많이 하는 게 낫지 않을까 긍정적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한화가 11일 동안 9일을 쉬는 긴 휴식을 마치고 6일 잠실 LG전으로 다시 시즌을 시작했다. 한꺼번에 너무 많이 쉬어 걱정이었던 한화는 이제 한꺼번에 너무 많은 경기를 해야 하는 당분간 일정이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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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이 36연전을 모두 치르면 한화는 59경기를 마친다. 총 128경기를 치르는 한 시즌의 절반을 마치는 시기다. 한화의 이번 시즌을 가늠할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5일까지 9승14패로 8위에 머물렀지만 4위 롯데와 3.5경기 차밖에 나지 않았다. 순위는 처져있어도 결과에 따라 4강은 가시권에 있다. 체력적으로 쉽지 않을 이 36연전에서 따라갈지 더 처질지 결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관건은 마운드다.
한화는 개막 이후 5선발 윤근영을 불펜으로 전환하고 5선발에 큰 의미를 두지 않은 채 시즌을 치러왔다. 일정 상 5선발이 썩 필요하지 않다는 판단에서 작전을 바꿨다. 그러나 휴식 없이 6연전을 매주 반복해야 하는 앞으로 일정에서는 5선발 역할이 중요해진다. 불펜이 튼실하지 못한 한화로서는 더욱 그렇다.
한화는 휴식기 동안 선발진을 재정비했다. 윤근영과 이태양을 선발진에 합류시키기로 한 뒤 외국인투수 케일럽 클레이가 어깨 통증을 호소하자 엔트리에서 아예 제외했다. 앨버스, 유창식, 송창현, 윤근영, 이태양이 당분간 선발로테이션을 꾸린다. 이 선발 5명이 제자리에서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클레이는 이 기간 중 회복해 로테이션에 복귀해야 한다.
특히 개막 이후 6이닝 이상을 던진 선발이 거의 없었던 한화로서는 앨버스와 유창식이 이닝 수를 조금씩 더 늘려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긴 휴식을 마치고 이제 긴 열전을 앞둔 김응용 감독은 “오래 쉬니까 좋지 않다. 타자들은 특히 그런 것 같다. 쉬는 것보다는 경기 많이 하는 게 낫지 않을까 긍정적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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