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2014시즌 일정 다음주 발표 예정

내년은 프로야구가 홀수 체제로 치러지는 마지막 해다. 10구단 KT는 2015년부터 1군 무대에 진입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해 불거진 일정 불평등 문제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고심 또 고심했다. KBO는 조만간 2014 정규시즌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KBO 관계자는 17일 “각 구단의 이동 거리, 휴식일을 균등하게 배분코자 했다. 올해와 같은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다각도로 일정을 짰다”며 “내년 시즌 일정은 다음주 발표할 예정이다. 각 팀 당 경기수는 128경기로 올해와 같다”고 밝혔다.

KBO는 지난해 11월30일 2013 정규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전체 경기가 576경기(기존 533경기)로 늘고, 팀당 경기수는 128경기(기존 133경기)로 줄어든 새로운 스케줄이었다. 하지만 롯데가 12차례나 ‘휴식팀’과 경기를 치르고, 두산 역시 12차례나 ‘휴식할 팀’과 경기를 해야 하는 등 잡음이 많았다. 결국 KBO는 두 구단으로부터 강력한 항의를 받은 끝에 일정을 재편성했다.

이번에 일정 발표가 늦은 이유도 이런 영향이 크다. KBO는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내년 시즌 일정이 우리에게 불리하다’는 팀이 없도록 최대한 안배했다. KBO 관계자는 “이미 한 차례 경험했기 때문에 일정을 짜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휴식팀, 휴식할 팀과의 맞대결뿐만 아니라 주말, 공휴일 경기수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아마 야구 대회 장소 문제도 프로야구 일정 발표를 늦추는 데 한 몫 했다. 내년에도 시즌 중 잠실, 목동구장 등에서 아마 야구 대회가 열린다. 프로야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중ㆍ고교 야구 대회가 많아져야 한다.

KBO 관계자는 “중ㆍ고교 야구대회를 치를 만한 장소가 부족하다 않다 보니 대한야구협회와 장소 문제를 협의해야 했다. 때문에 일정 발표가 조금 늦어졌다”며 “인천 아시안게임 때는 프로야구가 열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038&article_id=0002451295&date=20131217&page=3

* 다음주에 발표하는데 또 개떡같이 짜서 욕먹고 1월에 재편성 발표해야하는 사태는 일어나지 말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