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1) 2주간 핫이슈 정리

정철우 : 양현종 선수 결국 KIA 잔류. 김광현 선수는 SK 우승을 여러차례 이끈 주역이고 타이틀도 있었으나,
양현종은 아직 국내에서 할 일이 많음.
정세영 : 내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정철우 : 한화는 피에 선수와 재계약 안하기로 결정. 요구가 도저히 들어줄 수 없는 정도였음. 원래 FA로
외야 보강계획을 가지고 있었으나 FA 영입도 무산되고 피에까지 결별하게 됨.
김성근 감독이 12월에 올해 훈련을 못하게 되면서 12월이 춥다는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고 함.
정세영 : 재활선수들도 훈련하지 못하게 된 것이 아쉬움.

정철우 : 선수협 차원에서 재활 센터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함.

와일드카드 결정전 도입으로 포스트시즌이 이제 5강 싸움이 되었고 4위팀에 1승 어드밴티지 적용.
길어지게 되었을때 한국시리즈 직행팀이 오히려 불리해 질 수도 있음. 144경기의 패넌트레이스라
투수 자원이 좋은 팀이 유리해지게 됨.

골글은 밴헤켄 선수가 20승을 해주면서 외국인 선수 배척 논란이 안나오게 해줘서 고마움.
정세영 : 양의지 선수가 골글 시상식에 참가하려고 했으나 위약금을 80%이상 물어야되서 포기했다고 함.

(2) 배영수 전화 인터뷰

배영수 : 한화와 계약 후 바로 다음날 집도 구했음. 대전 유성구에 있음. 마음이 착잡한 쪽과 설레는 쪽으로
나뉜 상태.
정철우 : 배영수 선수에게 삼성이란?
배영수 : 프로 생활하면서 가족이상으로 자리 잡은 팀. 떠나면서 사장님, 단장님, 감독님과 통화로 감사 메시지를
전달했음. 이적 선언 후 인터뷰 과정에서 오해가 생겼음.
삼성 구단에서 할머니 돌아가겼을때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음.

정세영 : 배영수 선수에 대한 아쉬움이 삼성 팬들이 많았음. 삼성 팬들은 어떤 의미?
배영수 : 정말 사랑해주고 있었다는 것을 느껴서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고 행복한 선수라는
것을 깨달음.

정철우 : 김성근 감독님과 대화 후 굉장히 흥분했다던데?
이적후 김성근 감독님과 두시간 대화를 하면서 1대1 강의를 듣는 느낌이었음. 14년만에 다시 재회.
정철우 : FA로 타팀 이적한 선수가 좋은 활약을 펼친 경우가 없음. 나이들고 있다는것을 인지하는지?
배영수 : 충분히 인지하고 있음. 실력을 통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음.

정철우 : 2015 시즌 준비 계획은?
배영수 : 13일 미국에서 개인훈련 시작할 예정.
정철우 : 구속에 대한 자신감이 여전히 있는지?
배영수 : 충분히 올라올 수 있다고 생각함.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노력할 것

정세영 : 삼성 수비는 완성형이고 한화는 성장하는 과정 중인데 수비가 영향을 주지 않을지?
배영수 :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있음.
정철우 : 한화에서 이제 중요한 역할을 맡아야하는데 어떤 투수가 되고 싶은지?
배영수 : 마운드에서 패기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는게 목표

정철우 : 준비 잘 하셔서 기대에 부응하시기 바람
배영수 : 감사합니다.

(3) 최정 선수 사전 스튜디오 녹음 인터뷰 (본인이 라이브 거절)

정세영 : 부인이 될 분은 어떻게 만났는지?
최정 : 선배 소개로 만나 대화해보니 말이 통했음. 작년 WBC때부터 연락을 자주 했음. 그리고 저는
사석에서 말 잘함
정철우 : 사석에서 말을 잘한다고요? 신부와 말다툼 하면 누가 이기나?
최정 : 신부가 이기죠.

정철우 : 시장에 나와보고 싶다는 생각은 안했나?
최정 : 해외 갈것이 아니면 잔류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부모님도 잔류하기를 원함. 낮선 환경에서
다시 적응하기 싫었고 마음 편한 곳에서 야구를 하고 싶었음.
정철우 : 4년 후 MLB 다시 도전하고 싶다는 말을 했는데?
최정 : 언제 다시 기회가 올줄 모르는데 실력이 되고 기회가 된다면 MLB 만이 아니라 NPB도 도전 생각 중

정세영 : 높은 몸값에 대한 부담이 조금이라도 없는지?
최정 : 부담 없음. 사인할때만 기분 좋음. 지금까지 돈에 연연하지 않고 야구 해왔음.
정철우 : 계약금 입금 되었는지? 입금되면 계획은?
최정 : 아직 입금 안됨. 부모님께 일단 자동차 사 드릴 예정.

정철우 : 내년 시즌 목표는? 20-20으로 포커스를 바꾼 것인지?
최정 : 일단 체중 감량을 할것. 올해 체중을 불렸으나 근력을 끌어올리지 못하면서 시행착오를 겪었고 몸만
비대해졌음. 내년에 다시 체중 줄이면서 수비도 잘하고 샤프한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음.

정세영 : 영구 결번에 대한 생각이 있는지?
최정 : 생각은 하고 있는데 된다면 영광. 일단 야구를 부상없이 오래 잘해야.

정철우 : 최정에게 SK 구단과 SK 팬이란?
최정 : SK 선수들이 너무 좋고 버리기 싫었음. 구단 자체가 너무 좋음.
정철우 : 결론은 최정 선수는 귀찮아서 팀 옮기기 싫었고 SK 선수들은 대체적으로 소심.

팬들과 예비 부인에게 마지막으로 전할 말은?
최정 : 최근 몇년 PS에 못 올라갔는데 감독님도 바뀌었고, 많은 변화가 생겼으니 다시 강했던 SK로
돌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할테니 기대 많이 해주시길. 부인에게는 결혼식 얼마 안남았으니
조금만 참고 행복하게 잘 살자,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음.

정철우 : 긴 인터뷰 감사헀고 결혼 축하드림
최정 : 감사합니다.

정철우 : 느낀게 있음. 최정 선수는 말을 조리있게 하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음.

(4) 박용택 스튜디오 방문 인터뷰 (라디오볼 4년 역사상 역대 최초 방문 인터뷰)

박용택 : 조금전 광고택이었고 지금까지 팬들 덕택이었고 앞으로는 우승택을 하고 싶은 박용택입니다.
정철우 : 2주전에 잔류가능성에 대하여 X에 가까운 세모라고 했느데 틀렸음. 여러분께 사과드림.
솔직히 그 금액에 도장 찍을지 몰랐음. 역시나 LG 사랑이 워낙 컸음.
박용택 : 지인 분들중에서 어른 분들이 훌륭하고 똑똑한 선택했다고 해주심.

정철우 : FA로 돈 욕심 부리는 선수들에게 2억 더벌려다가 20년 빨리 갈 수 있으니 마음 편한 곳에서
하라는 조언을 제가  항상 함. 박용택 선수는 많은 금액을 받기 바랬는데 저는 박용택 선수 총액에
만족 못하는데 본인은 만족을 하고 계심. 협상 과정이 힘들었다는데 단장님 만나러 간다기에
바로 도장 찍겠구나라고 생각헀음.

박용택 : 협상과정 중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할 정도로 힘들었음. 단장님께서는 거짓말을 잘 못하심.
어른에게 할말은 아닌데 수가 뻔히 보이시는 분. 선수들과 술 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솔직히
할 정도의 사이.

정철우 : 본인이 나가겠다고 인터뷰했던게 그냥 자기에게 거는 주문이었다는것을 제가 깨달음.
LG 구단이 왜 좋은지? 저에게는 바다보이는 곳에서 살고 싶다고 했잖아요.
박용택 : LG는 사랑임. 팬들께서 MBC 청룡 시절부터 팬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저 또한 청룡시절부터
구단의 팬이었고 제 이름의 '용'자가 '용 용' 자임.
인터넷에 쌈 싸먹어  이야기가 나왔는데 아내를 혼냈음. 전화에 잘가라고 비아냥 거리는
메시지가 옴. 그 이야기로 인해 10억은 포기함. 리플을 보고 자기 예쁘다고 해준 것에는 좋아함.
어제 골글 보니까 선수들이 와이프 사랑한다고 하던데 그 사람들은 집에서 잘 안하니까 공개석상에서
이야기하는것. 오늘 결혼 기념일임. 만난지 10년이 넘었는데 어렵고 속상한 일 많았지만 항상 곁에
있어줘서 고맙고 사랑함. 오늘 스테이크 두툼한 걸로 먹자.

정철우 : 내년 LG 트윈스 괜찮을까?
박용택 : 내년이요? 개막전에 투수들이 아파서 못 나오는게 걱정이지만 새로운 선수들이 나타나서 기회를
잡을 수도 있고 그렇게 된다면 우승으로 가는 새로운 길이 생길수도.
정철우 : 지금부터 훈련하는 선수들 많은지?
박용택 : 트레이닝 파트만 스케쥴 주고 있는데 말도 안되는 어마어마한 스케쥴임. 어린 선수들 보니까
제가 운동을 쉴 수 가 없음. 투수 영건 선수들이 살벌하게 운동 중.

정철우 : 이번에 보면 팀의 프렌차이즈이자 레전드 코치, 감독들이 안 좋게 떠나는 모습을 많이 보면서
박용택이라는 선수의 느낌은?
박용택 : 프로이기에 LG에서 선수로서 필요로 해야하고 코칭 스태프, 프런트 직원으로서 필요로 할정도로
능력을 키워야. 철 없던 시절에는 옷 장사하고 싶었음. 솔직히 은퇴 후 어떤 것을 해야 할지 결정하지
못했음. 타격코치도 해보고 싶고 프런트 직원도 해보고 싶고 해설자도 해보고 싶음. 해설자가 되면
야구 보는 눈이 달라진다고 선배님들이 많은 이야기를 해주심.

정철우 :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박용택 : LG 구단과 팬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랑임. 저는 우승하기 전에는 옷 못벗음.
다시 한번 팬분들의 사랑을 느꼈음. 우승트로피를 드는 모습을 팬들과 함께 나누고 싶음.

정철우 : 오늘 결혼기념일에 두툼한 스테이므 먹는 이유는?
박용택 : 그래야 쌈을 싸먹지 못함.

정철우 : 유쾌한 시간이었음.
박용택 : 감사합니다.

(5) 마무리

정철우 : 다음 방송은 24일입니다. 감사합니다.
정세영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