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1) 한국시리즈 결산

이광용 : 역시 이용균 기자는 대한민국 최고의 기자임. 저주의 신기원임. 넥센 팬들에게
위협 받았나?
이용균 : 메시지를 받았음. 넥센팬들에게 불안했다는 메시지가 오고 삼성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받음. 넥센이 거의 잡을 뻔했던 시리즈였지만 삼성이 상대 빈틈을 놓치지 않았고
승부처가 언제인지 알고 야구를 함.

이재국 : 역시 경험이 중요한 듯. 한국시리즈 우승반지는 기자 중에 7개로 제가 가장 많음.
이광용 : 이재국 기자가 강정호 선수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
이재국 : 아픈 기억과 어려움을 딛고 메이저리그에서 더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원.

(2) 스토브리그 이야기 파트1 - 코치진 이동 비하인드 스토리

이광용 : 이번 시즌 역시 마찬가지로 스토브리그에 할 이야기가 많음. 포스팅 신청 3인방과
FA , KT 20인외 특별지명, 골든글러브 시상식 등 이야기가 많음. 현재는 한화의 마무리 캠프
사진이 화제가 되는 중
이재국 : 김성근 감독이 굉장히 부담스러워함.
이용균 : 팬들 성원에 의해 감독이 된 것에 대하여 감사하면서도 부담스러워하고 있음.
김정준 전력분석원 합류시에 마음은 컸지만 쉽게 와달라고 말하지 못했는데 옆에서 김정준 위원이
아버지의 힘들어 하는 모습을 모른척할 수 없어 방송국에 양해를 구하고 해설진에서 물러났음.
이광용 : 김재현 코치도 한화 합류.. 올시즌만큼 코치 이동이 화제가 된 적이 있을까 싶은 정도임.
김재현 코치같은 스타플레이어들이 각팀 코치로 어떻게 합류하는지도 큰 관심

이용균 : 방송 해설 위원을 거쳐서 코치로 현장복귀하는 경우가 많아짐. 가장 큰 관심사는
야생마 이상훈 코치의 두산행 이광용 : 왜 LG가 아닌 두산이었을까?
이용균 : 김성근 감독도 영입을 원하고 있었음. 고양원더스 해체하자마자 두산이 LG 트윈스에
먼저 양해를 구한 후에 영입 제의를 한 상태였는데 LG 측에서 영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면서 두산에서 본격적으로 영입에 나섬.
이재국 : 내부적으로 잘 아는 사람들은 LG로 오기 쉽지 않은 구조. 현역시절 프런트와의 마찰이
생기면서 좋지 않게 떠났고, 그 시절 프런트가 물갈이가 되었는데 두산에서 경험을 먼저
쌓고 LG로 복귀할 수도 있음. 김동수 코치는 15년만에 LG로 다시 돌아옴. FA 원년 최고액을
받고 삼성으로 이적했던 김동수 코치. 당시에 우선협상 있을때 LG 구단과 한번도 만나서
협상을 하지 않은채 우선협상 기간 끝나고 이적했음. 송구홍 운영팀장과 차명석 코치, 김동수 코치가
굉장히 절친임.

이용균 : 팀의 역사를 잘 아는 코치진 영입도 있음. 두산도 잘나가던 시절 스타들을 감독,
코치로 선임. 팀이 역사를 알아야 선수 육성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을 하게 됨.
이재국 : 다른 구단 시스템이 필요하면 배우고 굳이 프렌차이즈만 고집하지 않음.
한화는 프랜차이즈 스타 코치 대다수를 교체함. (정민철 코치 해설자로 가고 정민태 코치가
그 자리에 들어감). 다른 팀의 코치로 가면 그 구단의 문화, 시스템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서 공부를 많이 할 수 있음. 팬들 입장에서 프렌차이즈 스타가 다른팀 코치로 가면
상심이 크겠지만 다른 팀에서 좋은 점을 배워서 돌아온다면 상당히 큰 자산이 될 수 있음.
이용균 : 이성욱 코치가 LG에서 NC로 이적했을때 NC 2군 선수들 식단을 LG 2군 선수들처럼
바꿨음.
넥센의 경우는 확실한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영입함. 메이저리그 스타일의 코칭스태프 선임을
택했고, 한화는 일본 스타일의 코칭스태프 선임을 택함. 넥센은 이제 힘과 메이저리그 스타일로
움직이는 듯. 한때 이강철 수석코치에 대한 소문이 파문을 일으킴.
이재국 : 이강철 수석코치는 팀 안과 밖에서 좋은 평가를 받음. KIA 구단에서는 프렌차이즈 투수
출신 선감독이 실패했는데 굳이 또 다시 프렌차이즈 투수 출신 이강철 코치를 감독으로 모셔올
필요가 있느냐는 이야기를 했고 두산에서 실제로 영입제안을 했음.
이용균 : 이강철 코치가 두산의 영입제의에 답변을 하지도 않았는데 기사가 떠버리는 바람에
난감해진 상황이 되서 감독과의 만남을 가지고 염감독이 만류해서 잔류를 택함.

이재국 : 롯데가 어떻게 코칭스태프를 구성하느냐가 큰 걱정거리임. 이종운 감독이 여러사람들과
접촉했으나 구단 내부적 상황때문에 영입이 어려워짐. 송진우 한화 전임 투수 코치는 마무리
훈련장에 버스를 타고 가는 상황에서 재계약 불가 통보 전화를 받음.
코칭스태프로 산다는게 상당히 어려움. 코칭스태프는 품위 유지도 해야 되고 선수에게
얻어먹을 수도 없는 상황이고 물리적으로도 힘든 상황을 많이 보냄.

이광용 : 항상 댓글창에 롯데이야기를 왜 잘 안하느냐고 달리던데 예전에 핵심적으로 언급했던
모든것이 폭발함. 그룹고위층에서 사사건건 구단 운영에 개입하고 있었다는 이야기 등이
이번에 터져나옴. 롯데는 근본적인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고 봐야될 듯
이재국 : 사장, 단장뿐만이 아니라 그 윗선의 문제부터 제대로 해결을 해야함.

(3) 한줄 요약

이용균 : 코칭스태프에 대한 강조는 한국 야구 기반 약화의 위기 신호를 감지하라는
경고의 메시지.

이재국 : 처음 시작하는 코칭스태프는 절박한 심정으로 더 많은 것을 배우려고 노력해야.

이광용 : 모든 것은 팬들을 향해 있어야. 다음 방송은 2주후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