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검색하다보니..

작년 11월에 나온 임훈선수에 대한 기사가 있네요.


이미 코치진 사이에서는 인정을 받은듯 싶고..

여튼.. 오늘 깜짝 활약덕에 이름을 알게 됐네요.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022&article_id=0002093434&date=20091130&pag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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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성부른 떡잎 ‘외야수 임훈’

고치 캠프서 가능성… 주전경쟁 활력소 기대

군에서 제대해 복귀한 SK의 좌타자 임훈이 일본 고치 마무리 훈련 캠프에서 타격훈련을 하고 있다. SK 와이번스 제공

‘고 치에서 캔 보석은?’

2년연속 디펜딩챔피언이었던 프로야구 SK가 3시즌 만에 정규리그 1위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내준 2009년 11월, 일본 고치에서 가진 가을 마무리훈련 캠프에서 건진 ‘원석’은 누구일까. SK 코칭스태프와 고참 선수들은 젊은 선수들 가운데 여러 명의 기량이 늘었다고 칭찬했다. 그 중에서도 코치들의 입에 가장 많이 오르내린 선수는 군에서 제대한 좌타자 외야수 임훈(24)이다.

올 한국시리즈 MVP인 KIA 외야수 나지완과 신일고 동기인 임훈은 지난 2004년 입단했지만 굴곡을 겪었다. 경찰야구단에 지원했으나 제도가 바뀌는 바람에 좌절된 임훈은 상무 유니폼도 입지 못해 결국 일반 현역병으로 군대에 가 2년여 동안 야구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고치 캠프에서 노력과 재능을 인정받은 임훈은 내년시즌 SK 외야 주전 경쟁에 활력소를 불어넣을 수 있는 존재로 인정받고 있다. 김성근 감독은 “내년 1군에서 활용 가능한 선수를 물색하는 게 주목적이었는데 가능성을 봤다”고 평가했다.

이광길 작전주루코치는 임훈에 대해 “센스가 있다”고 했고, 이홍범 트레이닝코치는 “운동하는 방법을 알고 체력이 좋다”고 거들었다. 세키가와 코이치 신임 타격코치도 “정성들여 가르쳐볼 선수”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SK는 오른 무릎 수술을 받은 이호준이 내년 개막 초반 출전이 불투명해 박정권이 붙박이 1루수로 기용될 경우 박재홍, 박재상, 김강민, 조동화 등이 외야에서 주전 다툼을 하게 된다. 여기에 자극제가 될 수 있는 선수들이 임훈, 박윤, 이명기 등이다.

임훈은 고치 마무리훈련 캠프에서 저녁식사후 갖는 김성근 감독의 정신강화 교육과 전체 미팅, 전력분석 시간까지 하루 13시간씩 진행되는 강훈련을 소화했고, 20여 차례의 홍백전을 통해 잃어버렸던 감각 되찾기에 온 힘을 쏟았다. 이제야 야구의 참맛을 알기 시작한 임훈은 다른 선수들이 귀국한 30일 이후에도 고치에 잔류해 오직 야구에 흠뻑 빠져 지낼 예정이다. 임훈의 내일이 기대된다.

스포츠월드 이준성 기자 osa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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