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한동안 옆집을 뜨겁게 달구었던 논쟁이 추신수 4할 논쟁인데..

추신수가 한국 프로야구 오면 4할 칠거라는...



그 논쟁 지켜보면서 참여하지는 않았었는데...

저는 MLB보다는 나름 KBO팬인데...

그런 팬심에서 그런지... '한국프로야구수준이 MLB와 하늘과 땅만큼 차이나는건 아니야!'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말이죠. ^^;




그러다가 생각한건데...

울나라 프로야구가 MLB에 훨 못미친다는거야 아주아주아주아주 당연한 얘기구요.

그렇다면 어느정도 수준이냐? 라는 문제를 놓고 미국야구와 비교해봤을때...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AAA'와는 비슷한 수준 아니겠느냐 싶어요.


가끔 KBO에서 MLB로 가는 선수들이 있는데...(올해 발데스, 트레비스 같은 선수들이 대표적일 듯?)

이 선수들이 KBO에서보다 좋은 성적 찍었다 해서 KBO수준도 많이 올랐음 하기엔.. 사실 표본이 너무 작으니... --;




그래도 KBO에서 AAA로 가는 선수들은 무지 많잖아요.

반대로 AAA에서 KBO로 오는 선수들도 무지 많고...




그런데 가만 보면... 평균적으로 보면 AAA에서 잘하면 그 비슷한 성적을 KBO에서도 내곤 하는 듯 싶더라구요.

물론 AAA에서는 그저 그랬는데 KBO에서 무지 잘하는 선수들도 있지만...(누가 있으려나... --a)

AAA에서는 뛰어났는데 KBO에서 폭망하고 다시 AAA 가서 여전히 잘하는 선수들도 많으니..(대표적인게 레이어겠군요)



프록터만해도... 작년 MLB에서는 걍 한물간 불펜투수였지만...

AAA 성적은 무지 좋았거든요. 1점대 초반 방어율을 찍으며...



그래서 MLB성적을 보며 '프록터 한국에서도 통할 수 있을까?'라는 우려를 가지신 분도 많았었는데...

또 다른 한 쪽에선 'AAA 성적이 좋으니 한국에선 충분히 통한다' 라는 견해 가지신 분도 많았죠.

여튼... 최근에 계속 불안한 모습 보이며 5월말까지만 해도 0점대 방어율 찍던 프록터 방어율이 2.64까지 떨어지기는 했지만...



어찌됐든...

울나라에 오는 AAA급 용병, 또는 우리나라에서 미국으로 리턴하는 AAA급 용병을 보면... 비슷한 수준이다 이런 생각이...




추신수 4할 얘기하다가 울나라 용병얘기를 했는데...

울나라 용병얘기를 제가 난데없이 꺼낸 이유는 다들 짐작하시겠지만...



'만약 추신수가 당장 울나라 와서 시즌 4할을 찍을 수 있다면, AAA에서도 4할을 찍을 수 있을거다' <- 요 명제가 성립하지 않을까 해서 말이죠.

하지만... 과연 현재의 추신수가 AAA에서 타격한다고 해도 과연 4할을 찍을 수 있을까요?



이치로라던가... MLB에서 타격 상위권에 있는 타자들이라면 가능할 것도 같은데...

추신수는 AAA라고 해서 MLB에서보다 1할 가까이 타율을 올릴 수 있을거라 생각하기엔 무리가 아닐까 싶어서 말이죠.




그래서 결론은..

추신수가 KBO오면 이대호+이종범 놀이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4할은 힘들지 않을까 싶...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