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천후 내야' 박기남 은퇴 선언, KIA 남아서 프런트로 활약한다
- 작성일
- 15-11-30 14:18
KIA의 알자배기 자원이었던 내야수 박기남(34)이 은퇴한다. 향후 KIA에 남아서 선수가 아닌 프런트로 힘을 보탤 전망이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30일 2015년 KBO 리그 소속선수 가운데 2016년 각 구단 별 재계약 대상인 보류선수 551명의 명단을 각 구단에 공시했다. KIA는 외인 투수 스틴슨과 에반 믹, 내야수 박기남과 최희섭, 황수현, 외야수 서용주를 보류명단에서 제외했다.
최희섭의 경우, 시즌이 끝나고 은퇴를 선언했기에 팀에서 나오게 됐고 박기남 역시 구단과의 면담을 거친 후, 은퇴하기로 결정했다. KIA 관계자에 따르면 "박기남 선수가 은퇴 하는 것이 맞다. 향후 KIA에 남아 프런트로 활동하게 될 듯 하다. 정확한 직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기남은 리그를 대표하는 전천후 내야 유틸리티 자원이었다. 내야진이 불안했던 KIA에서 뛰며 베테랑다운 안정적인 플레이로 팀을 이끌었다. 또한 팬들 사이에서도 특유의 신나는 응원가를 통해 유명해지기도 했다.
박기남은 지난 2004년에 LG에 입단, 2009년 김상현과 함께 KIA로 트레이드 되어 팀의 열번째 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통산 764경기를 뛰며 타율 2할5푼5리 23홈런 147타점을 기록했다.
중독성있는 응원가를 이제 못듣게 되겠네요.
제 2의 인생 응원합니다. 오에오에오 박기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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