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한화 트레이드, SK가 손해?
- 작성일
- 14-06-03 22:13
SK와 한화가 2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SK는 3일 포수 조인성(39)을 내주고 한화 내야수 이대수(33)와 외야수 김강석(29)을 맞바꾸는 2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SK는 3일 포수 조인성(39)을 내주고 한화 내야수 이대수(33)와 외야수 김강석(29)을 맞바꾸는 2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SK가 구단 전력 강화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인 트레이드다. 지난 시즌에는 한화가 포수 트레이드 제안을 했다가 무산된 적이 있다. 이번에는 SK가 먼저 움직였다. 최정, 박진만이 부상으로 빠지는 바람에 내야진 보강이 필요한 SK와 투수 리드와 견제 등 모든 부분에서 포수에 약점을 드러내고 있는 한화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트레이드의 핵심 선수인 조인성과 이대수는 FA(자유계약선수)로 고액 연봉임에도 소속팀 내부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상태였다. 한화는 2009년 입단한 대졸 외야수 김강석을 제안해 2대1 교환으로 균형을 맞춰 트레이드가 이뤄졌다.
포수진이 약한 한화가 조인성을 영입한 것은 전력 강화 요인이 분명하다. 하지만 반대로 SK팬들 입장에서는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 트레이드다. SK는 이번 트레이드에서 나이가 적지 않은 두 선수를 영입했다. 특히 내야진에 보충한 이대수는 확실한 전력 보강 요소로 보거나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시각도 없지 않다.
게다가 팀 포수 자원이 넘치는 상황이지만 포수난이 심각한 리그 분위기를 감안하면 더 나은 트레이드도 가능했을 것이란 계산도 가능하다. 시즌 초반 조인성이 트레이드를 요청하면서 파문이 일었을 때 SK는 “맞는 트레이드 카드가 아니면 무리해서 트레이드할 필요는 없다. 포수는 많을 수록 좋다”며 여유를 부렸던 것과는 조금 다른 행보다.
그러나 SK 구단 관계자는 “주전 김성현이 아직 풀타임 경험이 없고 체력이 약한 부분을 감안해 내야진의 선수층을 강화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유망주만 데려오기에는 시즌은 아직 많이 남았다”며 즉시 전력감으로 가능한 내야 옵션을 늘렸다는데 의미를 뒀다.
조인성의 팀내 입지는 이재원이 본격적으로 포수로 뛰기 시작하면서 더 좁아진 상태. 포수가 필요한 팀은 많아 보였지만 실질적으로 적지 않은 출혈을 감수하면서 조인성을 데려갈 팀은 없었던 분위기도 SK의 선택지를 좁힌 것으로 보인다.
포수진이 약한 한화가 조인성을 영입한 것은 전력 강화 요인이 분명하다. 하지만 반대로 SK팬들 입장에서는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 트레이드다. SK는 이번 트레이드에서 나이가 적지 않은 두 선수를 영입했다. 특히 내야진에 보충한 이대수는 확실한 전력 보강 요소로 보거나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시각도 없지 않다.
게다가 팀 포수 자원이 넘치는 상황이지만 포수난이 심각한 리그 분위기를 감안하면 더 나은 트레이드도 가능했을 것이란 계산도 가능하다. 시즌 초반 조인성이 트레이드를 요청하면서 파문이 일었을 때 SK는 “맞는 트레이드 카드가 아니면 무리해서 트레이드할 필요는 없다. 포수는 많을 수록 좋다”며 여유를 부렸던 것과는 조금 다른 행보다.
그러나 SK 구단 관계자는 “주전 김성현이 아직 풀타임 경험이 없고 체력이 약한 부분을 감안해 내야진의 선수층을 강화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유망주만 데려오기에는 시즌은 아직 많이 남았다”며 즉시 전력감으로 가능한 내야 옵션을 늘렸다는데 의미를 뒀다.
조인성의 팀내 입지는 이재원이 본격적으로 포수로 뛰기 시작하면서 더 좁아진 상태. 포수가 필요한 팀은 많아 보였지만 실질적으로 적지 않은 출혈을 감수하면서 조인성을 데려갈 팀은 없었던 분위기도 SK의 선택지를 좁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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