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KS1차전>선발 김광현, "주차장 만차예요" 입구에서 저지당해


【인천=뉴시스】

SK의 1차전 선발 김광현이 구장에 들어오면서 고초(?)를 겪었다.

26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 티켓은 오전 11시40분께 매진됐다.

매진이 될 만큼 많은 관중이 모인 문학구장에는 주차난도 함께 일어났다. 문학구장 인근 차도들은 한국시리즈를 찾은 관중들이 대놓은 차로 주차장이 되다시피 했다.

주차장이 북적대는 바람에 1차전 선발 김광현도 들어오면서 적잖이 고생을 했다.

선발 투수인 김광현은 경기장에 오전 11시께 도착했다. 김광현은 선수들이 늘 차를 대는 지하1층 주차장으로 들어가려고 하다가 "만차가 됐다"며 제지를 받았다.

김광현은 창문 사이로 얼굴을 내밀고 "오늘 선발 투수인데 1층에 주차하면 안되느냐"고 부탁을 했고, 그제서야 1층에 차를 댈 수 있었다.

힘들게 차를 댄 김광현은 덕아웃으로 향하는 입구에서 한국시리즈를 맞아 엄격해진 보안 때문에 "어떻게 오셨냐"며 다시 한 번 제지를 당했다.

이 에피소드를 전해들은 SK 선수들은 김광현에게 "어떻게 국가대표 투수 김광현을 모를 수가 있느냐"면서 "오늘 아주 환상적으로 던져서 다시는 너를 못 알아보는 일이 없게 하라"라고 농담섞인 격려를 건넸다.

한편, 관중들도 자리때문에 한바탕 소란을 피웠다.

오전 11시부터 입장이 시작됨에도 불구하고 관중들은 좋은 자리를 맡기 위해 오전 9시께부터 입구 앞에 길게 줄을 섰다.

일부 팬들은 텐트를 치고 밤을 새우는 등, 명당(? )을 차지하기 위해 '전쟁'을 벌였다.

표가 매진돼서 신나는 것은 역시 매표상들이었다. 3만5000원인 지정석 암표 가격은 약 30만원까지 치솟았다.

김희준기자 jinxijun@newsis.com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003&article_id=0002346870




올림픽스타 + cf스타 + 게다가 홈구장
그런데 이게 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