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박경완 FA 파문 왜?…내년엔 다른 구단서 뛰어야
- 작성일
- 11-11-07 00:55
http://news.sportsseoul.com/read/baseball/984195.htm
KBO측은 "2011년 등록선수 발표 당시 박경완의 계약 사항은 (서류상)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당시 SK가 KBO에 제출한 자료에는 박경완이 연봉 5억원에 1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돼 있다. 때문에 5일 발표된 FA 자격 취득 선수 명단에 박경완이 포함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SK측은 "박경완은 우리와 지난 시즌 종료 후 2년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시즌까지 우리 선수이기 때문에, FA 자격 승인 신청을 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FA 선수가 아닌 선수의 다년계약을 인정하지 않는 규약 때문에 KBO에는 1년짜리 계약서를 제출했고, 박경완과는 2년 계약을 맺었다는 얘기다. "박경완은 내년까지 우리 선수"라는 SK의 주장과 지난 1월에 돌린 보도자료를 근거로 KBO가 제재를 가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KBO의 한 관계자는 "SK가 구두로만 얘기했을 뿐, 계약서에 사인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할 경우 달리 조치를 취할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명백한 규정 위반을 덮어두겠다는 얘기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SK가 FA 자격을 갖고 있지 않은 박경완과 2년계약을 맺은 이유는?
SK는 일종의 입도선매(立稻先賣)를 한 것이다. 박경완은 2011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다시 취득하게 돼 있었다. 그런데 지난 시즌 종료 후 2년 계약을 맺었다. KBO 규약에는 FA 선수만 다년계약을 맺을 수 있게 돼 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FA 취득을 앞둔 선수를 팀에 묶어두기 위해 다년계약을 맺는 것과 같은 방식의 계약은 국내 프로야구에선 금지돼 있다. 그러나 SK 구단은 박경완과 다년계약에 해당하는 2년 계약을 맺었다. SK 구단이 무리수를 둔 이유는 박경완이 그만큼 전력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수술을 받았기에 어차피 2011시즌에는 제대로 뛸 수 없다고 보고 2012시즌까지 구단에 묶어두기 위해 2년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3~4년 계약을 하지 않은 것은 박경완의 나이를 고려할 때 2년 계약이 적당하다고 봤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규약대로라면 박경완 내년 시즌 SK가 아닌 다른 구단 유니폼을 입어야
KBO 규약 46조 '위반처분' 조항에는 '규약에 위반해 체결한 선수계약은 무효이다. 이같은 위반구단은 총재에 의해 500만원의 제재금이 과해지며 그 선수와 향후 선수계약을 다시 체결하지 못한다. 또한 이 계약교섭에 참여한 구단 임직원은 선의가 입증되지 않는 한 총재의 재결시부터 2년간 그 직무가 정지된다'고 돼 있다. 명백한 규정 위반 사실이 드러나면 타구단이 이의제기를 하지 않더라도 KBO가 조사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KBO가 박경완의 규약 위반 사실을 최종적으로 확인할 경우 2년 계약은 무효화되고 박경완은 SK가 아닌 타구단과 계약을 해야 한다. 향후 엄청난 파장이 일 수 있다는 얘기다. KBO가 이를 묵인한다면 선례가 돼 타구단도 FA가 아닌 선수와 다년계약을 맺을 수 있다. KBO가 규약을 수호하기 위해서라도 조사에 나서야 하는 이유다.
KBO측은 "2011년 등록선수 발표 당시 박경완의 계약 사항은 (서류상)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당시 SK가 KBO에 제출한 자료에는 박경완이 연봉 5억원에 1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돼 있다. 때문에 5일 발표된 FA 자격 취득 선수 명단에 박경완이 포함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SK측은 "박경완은 우리와 지난 시즌 종료 후 2년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시즌까지 우리 선수이기 때문에, FA 자격 승인 신청을 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FA 선수가 아닌 선수의 다년계약을 인정하지 않는 규약 때문에 KBO에는 1년짜리 계약서를 제출했고, 박경완과는 2년 계약을 맺었다는 얘기다. "박경완은 내년까지 우리 선수"라는 SK의 주장과 지난 1월에 돌린 보도자료를 근거로 KBO가 제재를 가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KBO의 한 관계자는 "SK가 구두로만 얘기했을 뿐, 계약서에 사인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할 경우 달리 조치를 취할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명백한 규정 위반을 덮어두겠다는 얘기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SK가 FA 자격을 갖고 있지 않은 박경완과 2년계약을 맺은 이유는?
SK는 일종의 입도선매(立稻先賣)를 한 것이다. 박경완은 2011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다시 취득하게 돼 있었다. 그런데 지난 시즌 종료 후 2년 계약을 맺었다. KBO 규약에는 FA 선수만 다년계약을 맺을 수 있게 돼 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FA 취득을 앞둔 선수를 팀에 묶어두기 위해 다년계약을 맺는 것과 같은 방식의 계약은 국내 프로야구에선 금지돼 있다. 그러나 SK 구단은 박경완과 다년계약에 해당하는 2년 계약을 맺었다. SK 구단이 무리수를 둔 이유는 박경완이 그만큼 전력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수술을 받았기에 어차피 2011시즌에는 제대로 뛸 수 없다고 보고 2012시즌까지 구단에 묶어두기 위해 2년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3~4년 계약을 하지 않은 것은 박경완의 나이를 고려할 때 2년 계약이 적당하다고 봤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규약대로라면 박경완 내년 시즌 SK가 아닌 다른 구단 유니폼을 입어야
KBO 규약 46조 '위반처분' 조항에는 '규약에 위반해 체결한 선수계약은 무효이다. 이같은 위반구단은 총재에 의해 500만원의 제재금이 과해지며 그 선수와 향후 선수계약을 다시 체결하지 못한다. 또한 이 계약교섭에 참여한 구단 임직원은 선의가 입증되지 않는 한 총재의 재결시부터 2년간 그 직무가 정지된다'고 돼 있다. 명백한 규정 위반 사실이 드러나면 타구단이 이의제기를 하지 않더라도 KBO가 조사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KBO가 박경완의 규약 위반 사실을 최종적으로 확인할 경우 2년 계약은 무효화되고 박경완은 SK가 아닌 타구단과 계약을 해야 한다. 향후 엄청난 파장이 일 수 있다는 얘기다. KBO가 이를 묵인한다면 선례가 돼 타구단도 FA가 아닌 선수와 다년계약을 맺을 수 있다. KBO가 규약을 수호하기 위해서라도 조사에 나서야 하는 이유다.
sk프런트도 바보같지만 규정도 요상하네여.
어째 1년밖에 계약을 못하게 해놓은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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