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첫 승' 한화 클레이, 하루 미뤄진 등판도 문제 없다
- 작성일
- 14-03-30 20:48
한화의 새 외국인 투수 케일럽 클레이(26)에게 하루 미뤄진 등판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클레이는 3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개막 첫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5.2이닝동안 87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클레이는 5안타 1홈런 2볼넷 2삼진 2실점 2자책을 기록했다. 클레이의 활약에 힘입어 한화는 5년만에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2006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보스턴에 1순위로 지명된 클레이는 빅리그 경력 없이 마이너리그에서 차근차근 성장한 선수다. 마이너리그 통산 147경기에서 26승 33패 13세이브 방어율 4.19를 기록했다.
 |
| 한화 클레이. 한화 이글스 제공 |
클레이는 등판이 하루 미뤄진 데 대해 우려하는 시선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왜 그것 때문에 사람들이 걱정을 하는 것인가”라고 묻기도 했다. 자신의 등판 리듬에 문제될 것이 전혀 없다는 말이었다.
이 날 클레이는 안정적으로 피칭을 했다. 직구, 커브, 체인지업, 투심, 커터 등을 고루 섞어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까지 나왔다.
클레이는 4회까지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묶었고 그 사이 한화 타선은 3점을 냈다.
첫 실점은 5회에 나왔다. 선두타자 문규현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준 뒤 김문호의 1루 땅볼로 만들어진 1사 3루의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이승화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을 줬다. 6회에는 2사 후 박종윤에게 커터를 맞아 우월 솔로 홈런을 내줘 추가 실점을 줬다. 그리고 클레이는 최영환에게 마운드를 내줬다.
경기 후 클레이는 “한국 데뷔 첫 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면서도 “제구와 구위는 스스로 만족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위기 상황을 잘 넘어간 것에 대해서는 만족했다.
실점의 빌미가 된 실투가 못내 아쉬웠다. 클레이는 “전세계 어디든 야구를 하는 곳이라면 실투는 누구나 다 칠 수 있다. 실투를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코치는 “클레이가 준비한 대로 잘 투구를 해줬다”고 만족했다.
에게 하루 미뤄진 등판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클레이는 3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개막 첫번째 경기에서 선발 …', 'http://images.sportskhan.net/article/2014/03/30/l_2014033002001530100362691.jpg');)
- 게시물이 없습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