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휴가 냈는데, 전날 철야하고 아침에 퇴근하여...

11시에 친구차 타고 후배 하나랑 인천에 갔죠.

차이나타운에서 점심 좀 먹고, 3시쯤 경기장 입장 했네요.


제가 앉은 자리는 바로바로...

대형 호랭이 엉덩이 바로 뒤

아직 친구한테 사진을 못 받아서 사진은 낭중에.


지긴 졌지만 정말 재밌었습니다.

투수도 네명이나 쓰게 만들기도 했고...


응원단상 가까이 앉으니 이번에야 기아선수들 응원가도 다 배우고.

정말 목이 터져라 응원했네요.

야구장 처음 와본 후배도 게임 중반부터는 완전 몰입해서 소리지르며 응원하고.

올시즌 두번 갔던 잠실은 전부

깃발요정이랑 가는 바람에 중립석에서 봤는데,

역시 야구는 해당팀 응원석이라는게...


전 나름 타이거즈 팬의 자좀심으로 혹시나 문학에서도

울팀 팬이 더 많지 않을까 했는데, 그렇진 않고

SK 팬이 절반을 약간 상회 하더군요.

목소리들도 마이크 쓰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크시고...

경기장 이곳저곳에 재밌는 캐리커쳐들이며,

구장 편의 시설들 보면 좀 부족하나마

가봤던 일본 구장들도 생각날 정도기도 하고, 많이 부럽더만요.


역시 광주를 갔어야는데... 아흙...


타이거즈 팬으로서 (SK와 전혀 관계 없이) 박재홍에게 당한게 너무 억울하고 화는 나지만,

(맞는 순간엔 별로 넘어갈 분위기 아니었는데... ㅠㅠ   뭐, 글케 따지면 광고니 홈런도..)

5,6 차전 로페즈, 석민이 가 복수 해주리라 믿습니다.



호랑이 꼬리잡은 사진은 이따가 받으면 한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