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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왜 이재주인가?

 이재주를 선발 기용한 것엔 불만이 없습니다. 뭐 들어올 수도 있지요.

 하지만 이해 안 가는 것은 글로버가 흔들릴 때 이재주를 계속 몰고 간 것이었습니다.

 앞서 두 타자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누가 봐도 제구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모 아니면 도 식 타격을 하는 타자를 왜 그대로 끌고 갔는가 하는 점입니다.

 그 상황에선 선구안이 좋고 뱃 컨트롤이 능해서 상대를 충분히 괴롭혀 줄 수 있는

 장성호라는 좋은 옵션이 존재했습니다. 일각에서 흘러 나오듯이, 조범현 감독과

 스나의 사이가 좋지 않은 것인지, 그 상황에서 이재주를 계속 기용한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2. 왜 손영민인가?

 김상현의 쓰리런 홈런으로 추격의 분위기가 나온 상황에서,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무실점으로 8회를 매조지 하고 싶었겟지만,

 좌타자가 즐비한 sk 타순에서 왜 상대 전적도 좋지 않은 손영민을 기용했는지

 의아합니다. 

 4차전에서 양현종이 긴 이닝을 끌고 가지 못한다 생각했을 때, 손영민은 4차전에서

 2이닝을 책임져 줘야 하는 투수이고, 연투했을 때의 성적이 좋지 못합니다.

 경기를 포기하고 싶지 않았겠지만, 주전 포수인 김상훈이 빠진 상황에서

 무리한 투수기용으로 8회에 3점을 더 내주었고, 타자들의 타격감을 봤을 때,

 충분히 따라갈 수 있었던 경기를, 이도저도 아니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운도 따라주지 않았고, sk 내야수들의 수비에 질 수 밖에 없는 경기였지만,,
 
 이러한 감독의 작은 선택 하나가 경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생각입니다.


 
 가끔씩 조범현 감독이 이해가 가지 않는 선수운용을 보여주는데,,
 
 정말 아쉽기도 하고, 화도 나고 그러네요.

 아....진짜 짜증 지대로..-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