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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두번째 위닝 시리즈.

지난 시즌 4강을 상대로한 11연전에서
5승 1무 5패로 마무리했네요.
1무가 패배처럼 간주된다고 하지만, 어쨌든 승률은 5할입니다.
두산전 대형이의 뻘짓,
어제 규민이의 블론이 생각나는게 사실이지만,
지나간 일을 돌이킬 수는 없는 법이죠.

오늘도 FA 두 명의 활약으로 이겼네요.
특히 연장 10회 두 명의 타격은 그 중 백미.;;
이진영 선수는 부상 이후 지독한 슬럼프를
오늘 중요한 시점에서 회복한 것 같아 반가운 마음이 큽니다.

한 점차 앞선 상황에 규민이를 올리지 않은 것이
마무리 교체를 의미하는 것인지,
아니면 어제 블론한 규민이에게 시간을 주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마무리=우규민'을 여전히 외치는 사람이지만
찬헌이로 교체된다고 해도 할 말은 없을 것 같습니다.
뭐, 찬헌이가 적어도 지금까지는 작년 초반까지의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아 흐뭇하구요.

주말 3연전은 기아와의 3연전.
기아의 선발은 뭐 6명이 다 에이스인지라 중요하지 않겠지만,
그래도 윤석민 선수가 토요일이니 그 날에 맞춰 최원호 선수를 냈으면 했는데,
이번 3연전에서 최동환 정찬헌 두 선수가 던진걸 감안하면
내일 땜빵 최원호 선수를 내서 지난번 두산과의 경기처럼 쉬어가는 경기를 한 번 했으면 좋겠네요.
어차피 주 초에 위닝 시리즈 했으니까요.

어쨌든.
이겼으니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