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잠실 구장 홈어드벤티지에 대한 얘기가 나오네요.

3루쪽 응원단상도 없애고, 엠프도 못 틀게 하자고 하십니다.


가끔 잠실구장은 우리 홈구장이니 어쩌니 드립나오게 되는 건 참 미안하게 생각 되지만..


서울이나 서울 근교 거주 하면서 지방팀 응원하는 팬들 정말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엘지두산 팬분들은 홈경기 67경기 외에 엘지vs두산 경기까지 70경기 이상의 홈경기를

지하철이나 버스 한번 타고 관람 하실 수 있는 분들입니다.

제가 기아 팬인데,

기아가 엘지 두산 과 치루는 게임이 일년에 40경기 정도로 치고, 그중 잠실 경기 20경기.

거기다가 전 평일은 안되니, 주말 경기 10경기.

거기다 금요일 빼면 6~7 경기 정도...

그리고도 주말 이틀 연속 야구 볼 순 없고,

스케쥴 미리미리 비워둔다고 해도 일년에 야구장 가서 볼 수 있는 시즌 경기는

잘해야 4경기 정도에 불과 하네요.


그래서 가봤자

전광판에는 언제나 홈팀 위주 기록에, 울팀 유니폼 입은 시구자는 볼 기회도 당연히 없고,

홈팀 이벤트도 역시고... 경기장에 있는 울팀 샵 한번 구경해볼 수도 없고...


위에 쓴 거처럼 워낙 야구 볼 기회가 없으니, 한 번 오면 정말 다들 몰려 오시니 원정팀 팬분들이

많이 오실 수 밖에 없는 구조 같네요.

어떻게 보면 울나라에 서울은 서울 만의 서울은 아니니깐요.


서울팀 팬분들... 지방팀 팬분들 너무 야박하게 대하지 않으셨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