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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챔피언스필드 삼겹살 파티는 없다
- 작성일
- 14-03-21 03:07
기아 챔피언스 필드 삼겹살 파티는 없다
구단, 안전상의 이유 ‘바비큐 존’ 폐지 결정 팬들 찬반 논란 팽팽
구단, 안전상의 이유 ‘바비큐 존’ 폐지 결정 팬들 찬반 논란 팽팽
KIA 타이거즈는 20일 애초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구간으로 검토했던 ‘바비큐 존’을 단순 가족석으로 결정했다. 팬 서비스차원에서 운영하려던 이른바 ‘바비큐 존’(공식 명칭 타이거즈 가족석)이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퇴출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그간 팬서비스 차원에서 ‘바비큐 존’을 설치·운영하겠다는 입장을 계속 밝혀왔지만 KIA 타이거즈가 최근 안전상의 이유로 반대 입장을 내놓으면서 ‘바비큐 존’ 운영은 물거품이 됐다.
이 소식을 접한 팬들 사이에선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KIA 타이거즈는 20일 챔피언스 필드 3루와 외야 사이에 설치된 160석 규모(4인용 테이블 10개·6인용 테이블 20개)의 타이거즈 가족석을 바비큐 존으로 이용하지 않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밝혔다.
팬 서비스차원에서 가족·연인·친구들끼리 삼겹살을 구워먹으면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시의 입장을 180도 뒤집은 것이다.
이 같이 결정을 내린 이유는 위치 특성상 직선 타구가 자주 날아오는데다, 바비큐 존으로 날아든 공이 뜨겁게 달궈진 불판으로 떨어질 경우 안전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 때문이다. 또 해당 존에 지붕이 설치돼 있지 않아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 경우 제 역할을 못할 수 있다는 점도 부적합 판정을 내린 이유 중 하나다. 더불어 바비큐 존을 운영하고 있는 인천 문학구장의 경우, 고기를 굽는 냄새 때문에 관중들의 항의가 많은 점도 고려됐다.
현재 KIA 타이거즈는 해당 존을 일반 가족석처럼 운영할 지 아니면, 구어진 삼겹살만을 가져 가서 먹도록 할 지 등 여러 활용방안을 놓고 고민 중이다.
하지만, 시는 애초 팬들에게 발표한 계획대로 바비큐 존을 운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안전상의 문제가 있다면 그물이나 펜스 등 안전시설을 설치해 조치를 취하면 되는데도, 무조건 안 된다는 식으로 결정을 내린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를 놓고 팬들의 입장은 양쪽으로 극명하게 갈려 있다.
당장 광주 개막경기가 열리는 다음달 1일 야구장에 삼겹살 불판을 챙겨 가려던 팬들은 “야구장에서 친구들끼리 삼겹살 구워먹으면서 응원할 생각에 개막경기만 손꼽아 기다렸는데, 이게 무슨 일이냐. 팬들을 우롱한 처사”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반면, 바비큐 존 폐지에 찬성입장인 팬들은 “야구장에서 삼겹살을 구워먹는다는 게 말이 되느냐. 바닥에 기름때가 묻을 텐 데 야구장을 망칠 셈이냐. 냄새는 또 어떻게 할 것이냐”며 반겼다.
KIA 타이거즈 관계자는 “바비큐 존 공식 명칭이 타이거즈 가족석인데, 구단에서 바비큐 존을 운영하겠다고 한 적이 없다”면서도 “검토는 해봤으나 결국 부적합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그간 팬서비스 차원에서 ‘바비큐 존’을 설치·운영하겠다는 입장을 계속 밝혀왔지만 KIA 타이거즈가 최근 안전상의 이유로 반대 입장을 내놓으면서 ‘바비큐 존’ 운영은 물거품이 됐다.
이 소식을 접한 팬들 사이에선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KIA 타이거즈는 20일 챔피언스 필드 3루와 외야 사이에 설치된 160석 규모(4인용 테이블 10개·6인용 테이블 20개)의 타이거즈 가족석을 바비큐 존으로 이용하지 않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밝혔다.
팬 서비스차원에서 가족·연인·친구들끼리 삼겹살을 구워먹으면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시의 입장을 180도 뒤집은 것이다.
이 같이 결정을 내린 이유는 위치 특성상 직선 타구가 자주 날아오는데다, 바비큐 존으로 날아든 공이 뜨겁게 달궈진 불판으로 떨어질 경우 안전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 때문이다. 또 해당 존에 지붕이 설치돼 있지 않아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 경우 제 역할을 못할 수 있다는 점도 부적합 판정을 내린 이유 중 하나다. 더불어 바비큐 존을 운영하고 있는 인천 문학구장의 경우, 고기를 굽는 냄새 때문에 관중들의 항의가 많은 점도 고려됐다.
현재 KIA 타이거즈는 해당 존을 일반 가족석처럼 운영할 지 아니면, 구어진 삼겹살만을 가져 가서 먹도록 할 지 등 여러 활용방안을 놓고 고민 중이다.
하지만, 시는 애초 팬들에게 발표한 계획대로 바비큐 존을 운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안전상의 문제가 있다면 그물이나 펜스 등 안전시설을 설치해 조치를 취하면 되는데도, 무조건 안 된다는 식으로 결정을 내린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를 놓고 팬들의 입장은 양쪽으로 극명하게 갈려 있다.
당장 광주 개막경기가 열리는 다음달 1일 야구장에 삼겹살 불판을 챙겨 가려던 팬들은 “야구장에서 친구들끼리 삼겹살 구워먹으면서 응원할 생각에 개막경기만 손꼽아 기다렸는데, 이게 무슨 일이냐. 팬들을 우롱한 처사”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반면, 바비큐 존 폐지에 찬성입장인 팬들은 “야구장에서 삼겹살을 구워먹는다는 게 말이 되느냐. 바닥에 기름때가 묻을 텐 데 야구장을 망칠 셈이냐. 냄새는 또 어떻게 할 것이냐”며 반겼다.
KIA 타이거즈 관계자는 “바비큐 존 공식 명칭이 타이거즈 가족석인데, 구단에서 바비큐 존을 운영하겠다고 한 적이 없다”면서도 “검토는 해봤으나 결국 부적합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 굳이 야구장 와서 고기를 구어먹어야 하나요. 기사 내용대로 냄새는 어쩌고 고기 굽는거 집중하다 공맞아서 실려가는 사람 생기면 어쩌라는건지.. 광주시도 참 답없네요. 거기 그물 설치한다고 안전할리가 없는데요. 이미 조리된 음식이나 다른 음식으로 대체하면 될걸 운영권 구단에 넘겨놓고 어제는 광고 태클 걸더니 이걸로도 무조건삼겹살 구어먹게 하라고 엄청 태클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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