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고원준이 선발 가니 좋긴 한데...
- 작성일
- 11-05-11 15:48
어제 넥센전을 대충 2회초부터인가 봐서 고원준 1회 2실점은 못 봤는데...
2회부터 던지는 거 보니, 야 이 녀석 정말 쉽게쉽게 던지네 싶은 감탄이 절로 들더군요.
지난 번 5이닝 3실점할 때는 후반에 대놓고 힘이 떨어지더니 어제는 그보다 투구수도 더 많았는데 힘 떨어진다는 느낌도 별로 없었구요.
역시 이 녀석은 선발로 써야 하는 거였어 싶은 생각도 새삼스레 들고.
근데 어제 경기 끝나고 기사를 보니..
6회 이후 "팔이 조금 무거워지는 느낌이 있었지만 무리한다는 느낌은 아니었다"라는 코멘트가 있더라구요.
어 이 녀석 지난 번 선발등판하고도 똑같은 소리 했던데 싶은 기억이 나서 찾아 보니...
그 때는 3회 이후 "어깨에 무거운 감이 있었지만 선발투수로서의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집중했다"는 말이 있었군요.
이거 걱정 안 해도 되는 걸까요?
그냥 선발 적응기라서 어깨가 살짝 부담갔다 괜찮아지고 팔도 살짝 부담갔다 괜찮아지고 이런 건지..
아니면 지금 어깨고 팔이고 다 탈이 날 전조가 보인다는 건지..
선발로 갔으면 할 때마다 하나 걸리는 게 얘 올해 불펜으로 준비했잖아 근데 선발 돌렸다가 탈 나면 어쩌지?라는 거였으니까요...
암튼..
롯데의 준트리오, 올해는 막강 원투쓰리펀치를 구축해 보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