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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LG 트윈스를 넘어 대한민국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봉중근(29)의 올 시즌 첫 등판이 다음달 7일로 될 가능성이 커졌다.

LG 구단 관계자는 "다음달 프로야구 개막전 주말 2경기(4, 5일)를 대구 원정경기로 삼성과 치른다. 그리고 7일 잠실에서 롯데와 시즌 첫 홈 3연전을 갖는데 이 때 봉중근을 의미있는 홈 경기 개막전에서 선발투수로 쓸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최고 인기구단이자 '전국구' 인기를 실감케 했던 롯데 자이언츠와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통해 '의사, 열사'의 칭호를 받은 봉중근이 맞붙는다는 점에서 시즌 개막초 최고 흥행카드가 될 것이라는 것이 LG 구단측 설명이기도 했다.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봉중근은 어떠한 자리에서든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 속에 시즌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봉중근은 지난해 LG 트윈스의 에이스로 우뚝 서며 2008 시즌을 멋지게 마무리한 바 있다.

실제로 봉중근이 다음달 7일 롯데전 선발로 나서게 되면 지난해 시즌 마지막 등판에 이어 올 시즌 자신의 첫 등판 상대가 롯데가 되는 인연(?)도 갖게 된다.

봉중근은 지난해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였 잠실 롯데전에 선발로 등판해 6.2이닝 동안 4사구 없이 안타 4개만을 내준 채 탈삼진 6개를 잡아내는 위력적인 피칭으로 무실점 역투,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이때 승리로 봉중근은 11승(8패)째를 거두면서 팀내 다승 부문에서 10승으로 공동선두에 있었던 용병 투수 옥스프링을 제치고 팀 최다승 투수로 우뚝 서는 기쁨도 함께 안았다.

지난 2007년 미국 생활을 마감하고 LG에 입단, 첫 해에는 기대만큼의 좋은 피칭을 보여주지 못해 많은 실망감을 안겼던 봉중근이었지만 지난 시즌에는 그야말로 8개 구단의 어느 투수와 견주어도 돋보일 만큼 우수한 성적을 내면서 팀내 에이스 위치를 굳혔다.

여기에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의 주역으로서도 멋진 한 해를 보냈던 봉중근이 올해에는 국민들을 '꿈의 20일'에 빠져들게 했던 WBC 무대에서 그야말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국민스타'로 발돋움했다. 그가 두 차례 선발로 나서 모두 승리한 일본전은 대회 최고 명승부 경기로 꼽힐 만했다.

때문에 봉중근의 시즌 첫 출발이 되는 경기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아 왜 롯데인지..
7일날 평일이지만 대박 나겠네요..
아 민한신도 그날 등판한데요..
민한 VS 봉인가요?
설마 평일 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