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2월 11일자 옐로우카드 2 정리 (프로야구 캡틴, 넌 정체가 뭐니?)
- 작성일
- 15-02-11 21:55
1. 오프닝
이광용 : 프로야구 스토브리그 3번째 이야기. 현재 10개구단이 한창 스프링캠프 진행 중.
이재국 기자는 한화 스프링 캠프 취재를 위해 일본 고치로 향함.
오늘의 스페셜 게스트는 KBSN 조성환 신임 해설위원이심.
조성환 : 해설위원 자격으로 출연은 처음이라 긴장됨.
이광용 : 해설 준비는 잘 하고 계시는지?
조성환 : 밖에서 볼때는 "도 잘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준비해가고 있는 입장이 되어보니
기존 해설위원분들이 대단하다고 느껴짐.
이용균 : 번트는 팬들의 박수를 받을 수 있을때 의미가 있다는 명언을 남겼음.
이광용 : 10개구단의 캡틴에 대한 이야기를 할 계획
2. 프로야구 캡틴, 넌 정체가 뭐니?
조성환 : 로이스터 감독님이 오실때 우연치 않게 주장을 맡음. 당시에는 선장을 보좌하는 역할이었음.
정 모 선수 사태로 주장자리가 공석이 되었고 선수단 미팅을 통해 주장으로 선임.
이광용 : 실제로 주장 역할을 어떻게 했는지?
조성환 : 선수들이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게 해줘야. 기분이 업되어 있을때 확실히 야구가 잘됨.
선수들 기분을 헤아리려고 노력했음. 롯데가 언제부터 분위기에 의해 성적이 좌우되었음.
이용균 : 조성환 위원이 주장시절에 이대호 선수가 군기반장 역할을 했다고...
조성환 : 이대호 선수에게 "네가 이대호이기 때문에..."라는 말을 많이 해줬음.
이용균 : 손광민에게 춤을 , 손용석에게는 노래를 , 이대호에게는 칼을..
이광용 : 10개구단 주장을 통해 본 2015 시즌 프리뷰를 하겠음. 순위대로...
(1) 삼성 라이온즈 - 박석민 주장
조성환 : 분위기를 업시키는 스타일의 선수. 개그 줄이겠다고 선언했는데 팀에 어떤 영향을 줄지 궁금.
개그감 줄이지 말라고 조언하고 싶어.
이광용 : 박석민 답게 가야한다는 의미인듯.
이용균 : 이승엽이라는 상징적인 선수가 있는 삼성
조성환 : 이습엽 선수가 박석민 선수에게 "네가 박석민이기 때문에..."라는 이야기를 해줬으면.
이승엽 선수가 분위기를 크게 좌지우지할 선수는 아님.
(2) 넥센 히어로즈 - 이택근 주장
조성환 : 진중한 스타일의 이택근 선수. FA 대박 금액에 주장 지분이 옵션으로 포함되었다는 소문도 있음.
저와 비슷한 스타일의 선수인 듯.
이용균 : 투수조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줌. 주장이 가라앉으면 팀 분위기도 함께 다운될 수 있기에
본인 플레이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내색하지 않아야.
(3) NC 다이노스 - 이종욱 주장
조성환 : 주장이 되면 주위를 둘러보게 됨. 2015시즌 첫 행사로 주장 이취임식한것은 잘한 일. 활발하고 적극적인 선수.
이용균 : 이호준 전임주장은 독특한 캐릭터였음.
조성환 : 주장을 물려줬다고 가만히 있을 스타일이 아닌 이호준 선수. 신구 캡틴 조화가 팀에 더 도움될 듯
(4) LG 트윈스 - 이진영 주장
이광용 : 직선제로 선출된 이진영 주장.
조성환 : 직전세 선출은 거의 인기투표와 흡사.
이용균 : LG는 그런 가능성을 사전에 배제시켰음. 편하게 놔두고 풀어주는 선수는 주장 후보에 있지도 않았음.
조성환 : 야구에 대한 욕심이 큰 이진영 선수. 나를 믿고 따르라는 스타일의 선수. 실력으로 입증하는 스타일의 선수.
(5) SK 와이번스 - 조동화 주장
이광용 : 가을데 더 빛이 날 듯한 주장 완장
조성환 : 명석한 두뇌를 가지고 있는 맞대결 당시 힘들었던 선수. 세밀하게 팀의 장단점을 파악해서 꼼꼼히 체크해줄 듯
이용균 : 덕아웃에서의 개그감은 이호준 못지 않음.
(6) 두산 베어스 - 오재원 주장
조성환 : 저, 카도쿠라 형님과 함께 야구계의 쓰리턱이었던 홍성흔 선수가 주장에서 물러남.
이광용 : 분위기를 잡는 스타일이었던 홍성흔 전임주장.
조성환 : 홍성흔 선수도 주장 물러났다고 해도 스타일 유지. 새로 맡은 주장들이 본인 스타일을 크게 드러낼 듯
이광용 : 얄미운 스타일의 오재원 선수. 주장으로서는 어떨지?
조성환 : 얄미울 정도로 야구를 잘한다는 뜻. 팀 분위기에 좋은 영향을 미칠 듯
(7) 롯데 자이언츠 - 최준석 주장
이광용 : 무게감으로는 타팀 주장을 압도
조성환 : MLB에도 없을 세계 최고의 무게감을 가진 선수. 신인시절 야식을 함께 했는데 그 야식이 지금의 무게감을 만들어냄.
다 지방으로 보이지만 의외로 근육량이 상당하고 삼국지의 장비를 연상시키는 선수. 섬세하고 자상한 스타일의 선수임.
내 것을 나눠줘야하는게 주장의 역할이기에 주장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살이 빠질 것.
이용균 : 떨어진 분위기를 반등시켜야 할 주장의 역할. 황재균 선수가 경기장에 와서 욕이라도 해주라고 했었음.
조성환 : 욕을 하면 가장 인상을 찌푸리던 황재균 선수
(8) KIA 타이거즈 - 이범호 주장
이용균 : 한동안 부상에 시달리면서 주눅이 들어있었음.
조성환 : 원래 호탕하고 유쾌한 스타일. 김기태 감독과 궁합이 가장 잘 맞을 것 같은 선수. 팬분들은 시즌 시작도
안했으니 마음을 비우지 마시길. 10개 구단 다 우승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응원하시길.
(9) 한화 이글스 - 김태균 주장
이용균 : 최근 팀 성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지난시즌 중반 주장직을 내놓았으나 김성근 감독이 오면서
다시 주장자리로 돌아감.
조성환 : 감독의 색깔을 선수단에 잘 전달하는게 주장의 역할. 김성근 감독 보좌 역할에 큰 적임자라고 생각됨.
건강한 주장 역할을 잘 해낼 듯
(10) KT 위즈 - 신명철 주장
이광용 : 10개구단 최고령 주장
이용균 : 애초에 조범현 감독이 영입할때부터 주장을 시키려고 했음. 어린 선수들을 이끌고 팀 색깔을 만들어내야.
조성환 : 성적과 리그 적응 중 목표 선택이 필수. 그 과정에서 주장의 역할이 가장 큼.
구단에서 주장에게 힘을 많이 실어줘야.
이용균 : 주장의 힘은 돈에서도 나오는 듯. 항공비는 얼마일지 궁금
조성환 : 항공비요? 그래서 제가 힘이 없었을지도.
3. 마무리
조성환 : KBS , KBSN 스포츠 채널과 함께 프로야구 시청해주시길. 10개 구단 모두 우승가능성 있습니다.
이용균 : 집에서 가장이신 분들께서는 "과연 내가 우리집의 진정한 주장일까?"라고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시길.
헛소리였습니다. 죄송합니다.
이광용 : 이번 방송은 이것으로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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