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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프로야구단 LG트윈스의 에이스급 투수 2명이 경기 도박에 가담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 검찰은 프로농구에서도 승부나 경기내용 조작이 있었다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져 승부조작 수사 파문이 야구와 농구까지 번질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스포츠 경기 승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지검 강력부는 최근 구속된 브로커 강모 씨(29)에게서 자신들이 개입한 프로배구에 이어 프로야구 경기 조작 사건에 서울에 연고를 둔 LG트윈스의 투수 K 씨 등 2명이 개입됐다는 진술을 14일 확보하고 사실 확인 작업에 나섰다.

검찰은 브로커들이 조직적으로 여러 스포츠 종목에서 승부조작을 한 데 배후세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윗선’이나 ‘전주(錢主)’ 등 실체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또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전직 감독과 코치 개입설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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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LG 투수 2명으로 시작이지만...

전직 코치, 감독 이야기까지 나오는 거 보면... 걸리느냐 안 걸리느냐의 차이일뿐 꽤 광범위하게 벌어진 듯 합니다... 

상식적으로 한 팀의 선수들만 가담했다고 보기는 힘들죠.

타 프로 스포츠에서 벌어진 수사 진행 상황을 돌이켜봐도 이건 고작 시작일 뿐이구요.

프로 축구에서 처음 이 사태가 벌어졌을때 어떻게 그럴 수 있냐라고 생각했는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참 부끄럽군요...

승부조작 혐의가 밝혀지면 팀 에이스가 아니라 리그 에이스급 선수라도 가차없이 프로야구는 물론이고 야구계에서 영구제명 시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