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시즌 첫 3연승 및 시즌 첫 시리즈 스윕입니다.
시즌 처음으로 일요일 경기에서 승리를 했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2007년 시즌 이후 처음으로 승패 +1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시즌 13승 1무 12패

2007년 9월 4일
이제는 역사속으로 사라진 현대 유니콘스에게 8대 7로 패하며
시즌 53승 5무 53패 승률 5할로 떨어진 이후
처음으로 승률 5할을 넘기게 되었습니다.(무승부 제외)
오늘 승리를 통해서 1년 8개월여만에 위닝팀이 되었네요.
기쁘다 못해, 감격스럽기까지 합니다.

오늘도 여전히 타격은 활발합니다.
박용택-이대형-이진영-페타지니-정성훈-최동수로 이어지는 타선은
1~2점은 언제든 따라갈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고 있고,
타선의 짜임새면에서도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치용 선수가 대타로 조금만 더 분발해주면 좋을 것 같네요.

문제는 늘 그렇듯이 투수진이죠.
오늘도 중간이 부족해서 범준이가 알바를 뛰기도 했구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찬헌이가 어제 오늘 좋은 모습을 보이며 안심을 시켜줬고,
최동환이 금요일 볼질 이후 토일월 사흘을 쉬며 두산전을 대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규민이는 3연전 내리 등판하며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줬구요.
무엇보다도 어제, 오늘 계속 넉넉한 상황에 등판하면서
컨디션을 조율하는 모습이어서 마음이 놓이네요.
아직 빡씬 상황에는 빡빡한게 사실인지라;;

저는 여전히 우리 팀이 컨텐더가 되기에는 부족한 전력이라고 생각합니다만,
확실히 이제는 뭔가 야구다운 야구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명환 선수 및 투수 외국인 선수(옥스프링이건 새로운 선수건)가 합류한다면
조금 더 나아진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두산-삼성-SK로 이어지는 9연전을
5승 4패 이상으로 마무리한다면 저도 조금 다른 각도로 시즌을 볼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4승 5패, 최악의 경우 3승 6패까지도 각오하고 있습니다.

다음주 예상 들어갑니다.

주중 vs 두산

심수창-정재훈
이범준-김선우
봉중근-홍상삼(?)

선발 카드는 1승 1무 1패로 보이네요.
심수창 선수가 등판하는 어린이날 경기는
두산과의 3연전,
어쩌면 이번 주 6연전,
더 나아가서는 2009년 시즌 전체를 결정짓는 중요한 경기가 될 것 같습니다.

주말 vs 삼성

정재복-안지만
최원호-배영수
심수창-크루세타

선발 카드로 볼 때 삼성 쪽이 유리해보이며,
이번 시즌 삼성과의 상대 전적도 좋지 않죠.
1승 2패 정도라도 해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