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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용병 페타지니(38)가 최근 KIA로 트레이드 된 김상현에 대해 고향 친구를 잃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평소 무뚝뚝하고 개인 생활을 중시하는 페타지니는 팀내에서 말을 붙이기 어려운 상대다. 페타지니가 경기장은 물론 덕아웃이나 라커룸에서도 동료들과 장난을 치는 모습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다.

그런 페타지니가 유독 마음을 터놓고 지내온 동료가 박경수와 김상현이다. 사교성이 좋은 박경수는 페타지니가 지난해 처음 LG에 왔을 당시부터 장난을 치며 친해졌다. 반면 김상현은 페타지니가 먼저 호감을 보여 친해진 경우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페타지니는 얼굴이 남미 선수처럼 검고 힘이 좋아 ‘곤잘레스’란 별명이 붙은 김상현을 처음 보자마자 “정말 얼굴이 우리쪽(라틴) 사람과 닮았다”며 친근감을 느꼈고. 이후 고향 친구처럼 편하게 지냈다.

그러나 최근 김상현이 성적 부진으로 KIA로 트레이드 됐고 고향 친구(?)를 잃은 페타지니의 아쉬움은 컸다. 페타지니는 남은 친구 박경수에게 “너까지 가면 안된다. 2군이나 다른 팀으로 가지 않도록 1군에서 잘하라“며 애정을 담은 충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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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희옹뉘는 성격이 매우 무뚝뚝하죠...

하지만 간만에 옳은 말 했군요.

-ㅅ= 경수야, 능지처참 1할 타율 보는것도 한계가 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