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적립 이벤트] 적립금 상한제에 대해서 토론해봅시다.
- 작성일
- 10-03-20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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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진행중인 관련글들 입니다.
- 사랑의 적립 이벤트에 관한 최초의 개요입니다.
- [논의] 사랑의 적립 이벤트 적립액의 상한에 대해서 (작성자 : NiceTo)
- [한국 야구 사랑의 적립 이벤트] 기본적인 사항들을 확정해봅시다
http://www.baseballpark.co.kr/bbs/board.php?bo_table=kbo&wr_id=84389 <- 한국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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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지난 글에서 올라온 기본적인 사항들에 대해서는 회원분들의 반대 의견도 없었고 해서 이대로 확정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이번에 올리는 글은 사랑의 적립 이벤트의 적립액 상한제에 대한 부분입니다.
먼저 적립금 상한제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차원에서 최초의 글에서 상한제에 해당하는 내용을 복사해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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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립금에 상한(\20,000)을 두고자 합니다.
* 적립금에 상한을 두고자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최대한 많은 회원들이 부담없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서 입니다.→ 사랑의 적립 이벤트는 기부 활동의 일부일뿐 전부가 될 수 없기때문입니다. 기존에 개별적으로 하던 기부 활동을 빼앗는 형태가 되어서는 안되며 모임에서 이루어지는 기부 활동과 개별적으로 이루어지는 기부 활동을 조화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어떠한 경우 기부금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지만 이 이벤트에서는 소득공제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개별 회원 측면에서 생각해볼때 지나치게 큰 금액의 적립금이 지출되는 것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모임의 공동의 측면에서 생각해볼때도 지나치게 큰 적립금이 모이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이벤트를 통하여 큰 금액이 모였을때 이 적립금의 가치를 잘 살릴 수 있을만큼의 신뢰와 능력을 아직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없습니다.→ 회원마다 적립금이 사용되길 바라는 곳이 다를 수 있습니다. 물론 회원 투표를 통해 의견을 모을 수 있지만, 이것이 회원들의 수요를 모두 충족시키는 과정이라 할 수는 없습니다.
* 여기서 제안하는 적립금의 상한은 모임을 통한 공동 기부의 상한일 뿐입니다.
→ 예를 들어 최희섭의 홈런 1개당 \10,000의 적립을 약속하고 시즌이 끝난 후에 최희섭이 총 40개의 홈런을 쳤다면, 모임을 통해서는 \20,000의 적립만 가능하지만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는 곳에 나머지 \380,000을 기부하는 것은 진행 차원에서 장려합니다. 다만 나머지 \380,000의 기부는 어디까지나 개인의 책임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할 것입니다.→ \20,000을 초과한 적립금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어디에 기부할지를 적립 조건을 달때 함께 표시하도록 하고, 회원 상호간에 추천할 수 있도록 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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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에는 이벤트의 구성을 맞추느라 조금 딱딱하게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솔직하게 상한제를 제안했던 취지를 설명해드릴까 합니다.
사랑의 적립 이벤트는 베이스볼파크와 같이 열린 커뮤니티에 적합한 형식의 이벤트는 아닙니다.
적립 약속에서 실제 모금까지 시간의 길이가 대략 6개월 정도 되는데 이 기간 동안 정말 많은 수의 회원들이 오고 갑니다.
사실 이 이벤트를 통해 베이스볼파크에 관심을 가진 소위 눈팅회원들이 수면위로 올라와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길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사랑의 적립 이벤트가 하나의 계기가 되길 바라는 것이죠.
다음 시절부터 지금까지 열성적으로 활동을 하고 계신 회원들에 대해서는 별다른 걱정을 하지는 않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잠시 쉬었다가도 때가 되면 나오고 굳이 모금을 하지 않아도 작년에 그러했던 것처럼 각자 나름대로 좋은 곳에 기부해주시리라 생각하거든요.
결과적으로 이러한 이벤트를 구성할때는 열성적으로 활동하는 회원들보다는 소극적인 회원들을 대상으로 고민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회원들이 어떠한 입장에서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이 이벤트를 바라보는가 하는 점을 가장 염두해 두어야한다는 것이죠.
상한제는 열성적으로 활동하는 회원들보다는 이러한 회원들이 좀 더 부담을 덜고 손쉽게 참여하도록 유도하기 위함입니다.
작년의 이벤트가 실패했던 것을 받아들이고 올해의 이벤트를 꾸미면서
과연 얼마나 많은 분들이 적립을 약속하고, 그 중에서 얼마나 많은 분들이 실제 모금을 해주실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적립을 약속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은 것은 커뮤니티의 규모와 관련된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약속하신 분들 중에 얼마나 많은 분들이 실제 모금에 참여할 것인가 하는 점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참여 약속을 해주셨지만 그 중에서 대략 십여명만 실제 모금을 한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이겠습니까.
모양도 안 나겠거니와 이렇게 되면 앞으로 이런 이벤트를 다시 진행하기 매우 어려워질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 고민 끝에 제가 혼자 생각한 마지노선이 80% 였습니다.
즉,
{(실제 모금을 하신 분) / (적립 약속을 하신 분) * 100} > 80
이 되어야한다는 거죠.
물론 실제로 적립금을 낮추는 것이 나중에 모금을 하는데 얼마나 유리하겠느냐는 반론도 가능합니다.
그러한 의견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일단 부담을 어떻게든 낮추어보고 낮아진 부담이 실제로 나중에 모금을 하는데 어떻게든 좀 더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적립 약속과 실제 모금이 이루어지는 시기가 큰 차이가 있고 이러한 시간상의 간격의 문제로 실제 모금에 대한 부담을 과소평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과소평가 하는 부분에 대한 적절한 제동장치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했고 그러한 제동장치 역할을 하는 상한제가 필요하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위와 같은 점들을 고려해볼때 애초의 \30,000의 상한제로 결정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저의 가장 큰 바람이고
회원 여러분들께서 이것이 너무 부족하다고 한다면 \40,000까지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을 초과하게되면 실질적으로 상한제가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얼마나 큰 금액이 모일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습니다.
애초에 이 이벤트를 살려보자 했던 것은 올해 당장 큰 금액을 모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보자는 취지보다는
내년, 내후년을 기대할 수 있는 이벤트의 큰 틀을 짜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열성적으로 활동해주시는 회원들에게는 조금은 아쉽고 마냥 부족한 상한선일지도 모르겠지만
또한 열성적인 회원들뿐만이 아니라 소극적인 회원들도 부담없이 함께 하기 위한 장치라고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철저하게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조금씩 모아서 마지막에는 모두 다 함께 골인점에 도착하는 그런 이벤트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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