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LG, 10월에는 용병 덕 볼 수 있으려나
- 작성일
- 14-09-10 15:55
LG는 아시안게임이 끝날 때까지 외국인선수 덕을 보기 어렵게 됐다. LG 양상문 감독은 9일 광주 KIA전에 앞서 “티포드와 스나이더는 아시안게임을 마친 뒤에나 합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LG는 외국인 선발 코리 리오단을 제외한 나머지 두 명이 모두 2군에 가있다.
중심타자로 뛰던 브래드 스나이더는 골반 통증으로 8월24일 롯데전을 마지막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현재 러닝훈련을 하고 있지만 통증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상태다. LG는 후반기 내내 이어진 4위 경쟁을 여전히 하고 있다. SK, 두산, 롯데에 쫓기며 불안한 4위를 지키고 있다. 이 와중에 외국인 선수 두 명이 빠져있다. 둘 다 부상은 어느 정도 나았지만 1군에서 뛸 만큼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아 복귀를 아시안게임 뒤로 미뤘다. 티포드는 7월에도 이미 한 차례 엔트리에서 제외된 적 있다. 후반기 시작 이후로는 3경기밖에 등판하지 못하고 1승2패를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는 한 번도 기록하지 못했다. 스나이더는 7월 입단 이후 28경기에서 88타수 20안타 4홈런 16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계속 1군에서 자리를 지키면서도 골반 통증으로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되는 등 기대한 만큼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다 결국 회복을 위해 2군으로 갔다.
프로야구는 14일까지 시즌을 치른 뒤 잠시 중단, 아시안게임 야구 경기가 끝나면 10월1일부터 다시 시즌을 시작한다. 티포드와 스나이더가 ‘컨디션’을 끌어올리기까지는 앞으로 20일 이상 충분한 시간이 있다. 현재 상황대로라면 아시안게임 전까지 4위가 결정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진짜 승부는 그야말로 시즌 막바지인 아시안게임 이후에 벌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LG로서는 두 외국인선수가 아시안게임 이후에는 반드시 정상 컨디션으로 합류해 결정적인 활약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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