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런트 결혼식까지 참가하는 롯데 유먼과 옥스프링
- 작성일
- 14-09-10 15:52
롯데 외국인 선수 쉐인 유먼(35)과 크리스 옥스프링(37)은 ‘한국형 용병’이다.
올해 한국야구 3년차를 맞이하는 유먼은 입맛부터 한국에 적응한 케이스다. 유먼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찜닭’이다. 찜닭을 먹고 힘을 낸다는 유먼은 지난해 선수단에 ‘찜닭 힘!’이라는 문구가 새진 티셔츠를 선물하기도 했다.
친화력도 좋다. 자신이 선발 등판하는 날을 제외하고는 싱글싱글 웃으며 야구장 이곳저곳을 누빈다. 덕분에 2012년 롯데 유니폼을 처음 입었을 때 별명이 ‘둘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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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이 만든 티셔츠를 롯데 선수단에게 돌린 롯데 쉐인 유먼 |
옥스프링은 2007년 팀 하리칼라의 대체 용병으로 LG 유니폼을 입고 2년간 활약했다. 2013시즌을 앞두고 대체 용병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한국에서 벌써 4년째를 맞이하는 옥스프링은 ‘신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친화력 좋은 두 용병은 롯데 프런트의 결혼식까지 참가할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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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크리스 옥스프링 |
훈련을 마치고 온 유먼은 홍보팀 직원에게 다시 한번 “축하한다”며 악수를 했다.
유먼은 “결혼식에 꼭 갈 것이다”라며 “나는 양복이 4벌이나 있다. 걱정하지 마라. 머리도 깎고 수염도 정리하고 깔끔하게 하고 가겠다”며 약속을 했다. 결혼식에 참가하는 예의를 갖추고 가겠다는 뜻이다.
옥스프링은 한 술 더 떠 “가족을 데리고 가도 되느냐”고 묻기까지 했다.
롯데 입장에서는 프런트 경조사까지 챙기는 두 용병을 보며 흐뭇할 수밖에 없다. 해당 구단 직원은 “외국인 선수가 결혼식에 오기가 힘든데 고맙게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과 크리스 옥스프링(37)은 ‘한국형 용병’이다.올해 한국야구 3년차를 맞이하는 유먼은 입맛부터 한국에 적응한 케이스다. 유먼…', 'http://images.sportskhan.net/article/2014/09/10/l_201409100200038530008666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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