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좀 답답하네요.
작년 로이스터나 올해 로이스터나 달라진 것도 없고, 작년 하던 거 안하는 것도 없을 터인데..
이건 뭐.. 메이저 시절 참담했던 실패-풀타임도 아니고 임시직이었는데-를 들먹이지를 않나..
오프시즌 미국 갔다온거 까대지를 않나..
그냥 말꼬리 잡기로밖에 안 여겨지는 노피어 조롱까지.
에휴..

작년 성적 좋았을때부터 안티 로이스터였던 사람의 비판이라면 뭐 그러려니 하겠습니다.
감독의 야구관 자체를 싫어한다는 거니까요..
근데 뭐.. 작년 성적 잘 나올때는 로감독, 로감독 온갖 찬양 다하던 사람들이..
꼴데질 한다고 안면 확 바꾸는 건 솔직히 못봐주겠네요.

에이스 여태 공하나 못던진 것도 로이스터 때문이고..
다른 선발진들 상태 메롱인 것도 로이스터 때문이고..
사고나서 전력의 핵심에 주장인 선수가 전력 이탈한것도 로이스터 때문이고....
선수들 정줄 놓고 실책질하는 데도 로이스터 책임 이야기가 나오고...
2군 콜업 선수들 개박살 나는 것도 로이스터 때문이고...

초반 행보 암울하긴 합니다만.
작년도 올림픽 직전까지 한여름 참 암담했던 시기가 있었죠.
4강이고 나발이고 물건너 갔다, 로이스터 ㅂㅈ 소리도 심심찮게 나왔고..
그런 위기가 있었음에도 잘 극복해낸 것도 결국 팀 로이스터였는데..

뭐.
전 좀 더 지켜볼랍니다.
섣불리 희망을 얘기하기엔 지금 상태가 너무 안좋지만..
그렇다고 해서 로이스터에게 책임을 돌리고 싶진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