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1.

송승준 - 장원준 - 조정훈 - 이용훈 - 그외 2군에 있는 선발투수

이렇게 5명의 선발투수로 로테이션이 구성되는데 신기하게도 너무 5선발 체계가 잘 돌아가고

손민한의 자리가 없어지는 것 아니냐는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2.

이에 긴장한 손민한 선수는 어서 빨리 몸을 만들어 6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한다

선발투수는 대게 QS를 기록하고 완투와 완봉을 심심찮게 해낸다



3.

조성환 - 이대호 - 가르시아 - 홍성흔 - 강민호로 이어지는 막강 중심타선은

연일 홈런포를 쏘아올린다

상대팀 투수들은 모두들 롯데경기 선발하기를 꺼려한다



4.

김주찬 선수는 드디어 뇌를 가지게 된다

강력한 하드웨어에 뇌를 장착한 김주찬 선수는 최다안타와 도루에서 1위를 질주한다



5.

정보명 선수는 3루수비에 눈이 뜬다

돼랑이는 결국 1루로 돌아간다. 물론 뇌를 장착한 김주찬 선수는 당연히 중견수에 1번타자이다



6.

시즌이 다 끝나고 보니 손민한 선수는 20승을 기록하고 다승왕에 등극한다

방어율은 썩 좋지는 않지만 타선의 도움때문이다

인터뷰에서 "타선이 지원을 많이 해줘서 좋은 결과를 얻게된것 같습니다" 라고 겸손하게 말하지만

사실 겸손한게 아니라 맞는 말이다.


7.

10월이 끝나가는 어느 쌀쌀한 늦가을...

부산만큼은 뜨거운 함성과 열기로 가득하다

부산시민들은 너도나도 길거리로 나와

"부산갈매기"와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부른다

모든 부산의 술집과 음식점은 공짜이다

또 물론 다음날은 모든 학교와 회사는 임시 휴일이다

물론 롯데에 분패한 **기업은 짤없다.






아....... 이 모든 꿈들은.......









"아 쉬발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