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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롯데에서 패전처리 정도로 활용되던 진명호선수가...

지난 5월 27일 잠실 두산 경기에 깜짝 선발로 등판했었죠.



결과는...

5.2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깔끔하게 승리투수가 된...



진명호선수의 가장 큰 약점 중 하나는 역시 제구력인데...

올시즌 22이닝동안 16개의 볼넷과 2개의 사사구를 기록했네요.

반면 피안타율은 0.221로 괜찮은 편이고 탈삼진도 21개를 잡아낸.. 거의 이닝당 하나꼴로...



결국 진명호를 무너뜨리려면 눈야구가 반드시 필요한데...



베어스타선이 요즘 안좋은 가장 큰 이유가...

다들 눈야구를 못한다는거... 아니 못한다기보다는 안하는 느낌..



걍 노리는 공도 없이 스트라이크 비슷하게 들어오면 냅다 휘둘러 버린다고나 할까요.



이런 식의 공략으로는...

구위는 꽤 좋은데, 제구가 안되는 투수에게는 말릴 수 밖에 없죠.



그래도 27일 경기에서는 눈야구도 좀 하면서 볼넷을 5개나 골라냈는데...



현재의 베어스타선을 감안하면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 같고...



흩날리는 제구로 날아오는 공들을 걍 아무생각없이 냅다 휘두르는 공격을 한다면,

눈야구 하면서 공략해도 피안타율 낮고 탈삼진 많은 투수를 상대로 볼에도 열심히 헛스윙질 하다보면 안타 치기 더 어려울 테고... 투구수도 못늘릴테고...




최소 7이닝 무실점...

어쩌면 완봉 당할 수도 있을 듯...




오늘도 1회만 보면 견적이 나올 듯 싶네요.

1회만 보고 오늘 두산야구 볼 지 말 지를 결정하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