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에이스란 넘이 왜 이리 나올때마다 쳐맞음? 걍 2군이나 가라.

<- 요런 류의 글은 아니구요. ^^a


지난 토요일에.. 2주연속 어린이대공원을 가는 바람에..

토요일 경기는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 감시하며 쬐끄만 DMB 화면으로 보기도 했고...

그나마 3회이후로는 잘 못봐서 써니의 구위라던가 이런건 자세히 보지는 못했지만요.



일단 7실점 하긴 했지만...

지난 토요일의 경우는 써니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운이 없다'라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들던...



투수 앞으로 가는 번트 타구.. 1루수 윤석민의 판단착오로 내야안타 만들어준 것

최주환의 명백한 실책

-> 둘 다 점수로 이어진... 야수의 실수로 인한 상황들이고...



2회인가.. 3회인가 연속안타 맞으며 실점할 때...

3-유간으로 빠지는 타구가 연속으로 2개나왔는데...

타구를 잘 보면 빗맞아서 배트에 맞은 공이 먼저 타석 앞에 있는 모래땅을 힘차게 때린 뒤 유격수-3루수 모두 잡기 힘든 코스로 때굴때굴 굴러가는..

물론 어느정도 힘이 실렸으니 3루수나 유격수가 달려오기 전에 그 사이 공간을 빠져나갔겠지만...


그래도 아쉽더군요. 둘 다 빗맞은 땅볼 유도한건데...



뭐 그렇다 하더라도 7실점이나 한 건 좀 그렇긴 하죠? ^^a

예년의 써니답지 않게 4.1이닝동안 4사구도 4개나 허용하고...


뭐 그래도 2회에 윤석민의 실수와.. 빗맞은 땅볼중 하나만 방향이 약간만 야수쪽으로 갔었더라도... 초반에 실점은 하지 않았을테고...

그랬다면 써니의 모습도 달라지진 않았을까 싶은...




각설하고...

어찌됐든 현재 써니의 모습은 원래 기대했던 그런 모습이 아니죠.

방어율 7.08로 방어율순위 22위(라고 쓰고 '꼴찌'라고 읽으면 됩니다).

바로 앞의 21위인 사도스키가 4.95 찍고 있는것 보면 가히 압도적인 방어율 꼴찌라 해도 과언은 아니죠.




현재 몸에는 이상이 없는데 이런 삽질을 하고 있다면...

최준석이나, 이원석, 이종욱 등등 전부 2군에서 몸 추스리게 한 것 처럼 써니도 잠시 1군에서 빼서 몸 추스리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구요.



소문을 들어보니 써니 부진의 이유가.. 현재 무릎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던데...

그렇다면 더더욱 쉬게 해줘야죠. 부상이 있는 선수를 무리시킬 필요 전혀 없다고 생각하는...

무리해서 내보내도 평타정도는 해주는 것도 아니고... 걍 2군에서 제일 잘 던지는 선발투수 1군으로 올려서 던지게해서 8점대 방어율 찍더라도.. 7점대 방어율 찍으며 지는거나 8점대 방어율 찍으며 지는거나 그게 그거...



이래저래 써니에게는 휴식을 줬으면 좋겠다는...

임태훈도 허리 계속 안좋으면 걍 무리시키지 말고 1군에 올릴 필요 없다고 생각하고...



여튼 좀 쉬게 해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