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사자팀이 올해 3명의 1군급 선수를 건지면서(정형식, 심창민, 이지영)
올해 이후 공룡팀에게 안 보낼 보호선수 20인 짜기가 매우 힘들어졌습니다... ㅠㅠ

제가 생각하는 현재 주전(급?) 선수들의 명단을 보겠습니다.
(외국인 선수인 탈보트와 고든은 뺐습니다)
(선수의 괄호속은 주포지션 - 1, 2, 3, 유, 좌, 중, 우)

선발 : 윤성환, 배영수, 장원삼, 차우찬
중간 : 안지만, 심창민, 권혁, 권오준, 정현욱
마무리 : 오승환

포수 : 진갑용, 이지영
내야수 : 이승엽(1), 박석민(3), 김상수(유), 조동찬(2), 채태인(1)
외야수 : 박한이(우), 정형식(중), 최형우(좌), 배영섭(중)

위의 선수가 벌써 21명입니다...



그리고, 위에 못 들어갔지만, 올해 1군 경험이 있는 선수들 명단입니다. (가나다순)

투수 : 김효남, 김희걸, 박민규, 박정태, 백정현, 이우선, 임진우, 정인욱
포수 : 이정식, 채상병, 현재윤
내야수 : 강명구(2), 김경모(2), 모상기(1), 손주인(유), 신명철(2),
외야수 : 강봉규(좌), 김종호(중), 김헌곤(우), 우동균(우),
(*김희걸, 박정태 선수는 사자팀에 오기 전에 이전 소속팀에서만 1군 경험이 있습니다.)

저는 이 중 정인욱 정도만 보호선수 명단에 올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올해 1군 경험은 없지만 사자팀에 소속된 선수들입니다.
(혹시 빠지거나 정보가 잘못된 선수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가나다순)

투수 : 권준일, 김건필, 김기태, 김지훈, 노승현, 두영진, 명재철, 박상원, 박화랑, 신용운, 오태선, 우병걸, 이규대, 이동걸, 이준형, 이현동, 조현근, 최원제, 황수범
포수 : 김동명, 유원선, 정우양
내야수 : 구자욱, 김동영, 김영훈, 김정혁, 김준혁, 성의준, 최지운, 한겸
외야수 : 김태욱, 박해민, 박찬도, 손형준, 신용승, 이동현, 이동훈, 정두산, 조원태,

저는 이 중에는 보호선수에 이름을 올릴만한 선수는 없다고 보입니다.



즉, 제일 위의 1군급 선수 21명 + 정인욱 으로 22명 중 2명을 빼야 합니다.
그럼 누구를 빼야 할까요?
모두 빼면 상당한 확률로 뽑혀갈 선수라고 봐도 무방할 듯 보입니다.

그럼 선택을 위해서는 2가지를 생각해야 겠지요.
사자팀 내에서 얼마나 중요한가와 공룡팀에서 얼마나 필요한가이지요.


여기서 잠깐 공룡팀 사정을 보자면, 2013~2014년에 공룡팀은 외국인 선수 3명을 쓸수 있습니다. (3명 동시 출전이 가능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공룡팀이 높은 확률로 선발2명에 타자1명을 쓰리라고 생각합니다.
3명 모두 투수나 타자로 쓴다면 공룡팀 선수들의 육성이 어려워질 것이기에 피할것이라 보이구요,
우리나라에서 외국인 투수들이 타자에 비해서 높은 확률로 성공하는 것을 생각했을때, 투수2명+타자1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타자는 장타력을 갖춘 1루수나 코너외야수일 확률이 높겠지요.
즉, 공룡팀이 보호선수가 아니어도 비교적 당장 보강할 수 있는 곳은 선발과 1루나 외야입니다.

그리고, 현재 공룡팀이 가진 선수들을 살펴 봐야 겠지요.
공룡팀 홈페이지( http://www.ncdinos.com/stats/batterstats )에서 가져온 현재 타자기록에서 타율10위까지의 명단입니다.

순위	선수명	소속	경기	타수	득점	안타	2타	3타	홈런	타점	도루	볼넷	삼진	병살	타율	장타율	출루율
1	김영복	NC	11	16	4	6	2	0	0	2	0	1	4	1	0.375	0.500	0.444
2	조평호	NC	58	187	26	56	13	0	6	21	6	35	38	5	0.299	0.465	0.411
3	허준	NC	39	99	13	29	7	0	5	22	0	6	22	1	0.293	0.515	0.336
4	나성범	NC	54	182	31	53	10	1	8	36	16	15	35	1	0.291	0.489	0.392
5	마낙길	NC	51	135	22	39	9	2	3	16	10	10	14	2	0.289	0.452	0.349
6	이명환	NC	49	142	14	39	9	0	3	22	1	19	29	3	0.275	0.401	0.368
7	김종찬	NC	34	100	7	26	4	0	1	13	0	6	33	5	0.260	0.330	0.299
8	김동건	NC	44	120	16	31	8	2	2	17	0	17	28	3	0.258	0.408	0.362
9	이철우	NC	32	79	7	20	8	0	1	5	0	9	16	2	0.253	0.392	0.333
10	노진혁	NC	34	72	15	18	5	0	1	16	2	15	14	1	0.250	0.361	0.393

타율이 .250을 넘는 선수가 위의 10명입니다.

이 중 조평호 선수와 허준 선수는 영웅팀에서 2차 드래프트로 공룡팀으로 간 선수입니다.
또, 여기 없지만(경찰청 소속) 2차 드래프트에서 사자팀에서 공룡팀으로 간 오정복 선수도 있습니다.

이들의 수비위치를 살펴보면,
김영복 선수는 포수+내야수가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허준 선수는 포수이구요.
김동건 선수는 내야수이면서 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듯 합니다.
노진혁 선수도 내야수이구요.
나머지 조평호 선수, 오정복 선수, 나성범 선수, 마낙길 선수, 이명환 선수, 김종찬 선수, 이철우 선수는 모두 외야수입니다.
즉, 팀에서 현재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이 외야수이고 내야수는 상대적으로 거의 정해진 듯 보입니다.

여기까지 봤을때, 공룡팀에게 가장 덜 필요한 수비위치가 바로 외야수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면 외국인 타자를 쓴다면 1루수가 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즉, 외야수 다음으로 덜 필요한 포지션이 1루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여기서 다시 사자팀으로 돌아오겠습니다.
편의를 위해 위의 1군급21인 + 정인욱의 22인 명단을 적겠습니다.

선발 : 윤성환, 배영수, 장원삼, 차우찬, 정인욱
중간 : 안지만, 심창민, 권혁, 권오준, 정현욱
마무리 : 오승환

포수 : 진갑용, 이지영
내야수 : 이승엽(1), 박석민(3), 김상수(유), 조동찬(2), 채태인(1)
외야수 : 박한이(우), 정형식(중), 최형우(좌), 배영섭(중)

이 중 2명을 빼야 합니다.
사실, 여기 적힌 22인은 누가 빠지든 아쉽고, 그 선수가 뽑혀 간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위에도 말했듯이 사자팀에 구멍이 적게 생기면서 공룡팀에 덜 필요할거 같은 선수를 빼야 합니다.

투수는 어느 위치건 공룡팀에서 모두 필요로 해 보입니다.
(심지어 저기 빠진 김효남, 이우선, 임진우 등도 공룡팀에 간다면 중요하게 쓰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투수는 위의 11인을 모두 묶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선수가 아까울 정도이니까요.

그럼 타자쪽에서 2명을 뺀다면 누굴 빼야할 것인가인데요.

일단 사자팀에 1.5군급 외야수가 많이 있습니다. (강봉규, 김헌곤, 우동균, 이영욱 등).
따라서 과감히 배영섭을 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배영섭 선수는 확실히 좋은 선수이지만 사자팀은 그 공백을 많이 매꿀수 있고, 게다가 공룡팀에 가장 넘치는 수비위치가 또 외야수입니다.
사자팀 내부로 보나, 공룡팀 사정으로 보나 배영섭을 빼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혹시 후반기에 배영섭이 작년 모습을 완벽히 보이고, 정형식이 전반기 배영섭 모습을 보인다면 또 모르겠습니다만, 그럴일이 일단은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두번째 선수는 채태인입니다.
안경(사실은 렌즈)까지 끼고 돌아왔는데도 어제까지 경기력은 그전보다 딱히 나아진 것 같지 않습니다.
사자팀에서 현재 채태인의 역할은 늙어서 1루수로 모든 경기를 못 뛰는 이승엽대신 1루수 수비를 잘 한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타격은 기대를 접었어요)
사실 이 점에서 조영훈을 호랑이팀에게 보낸게 조금은 아쉬운데요, 채태인 가면 1루 백업으로 그나마 강봉규, 조영훈인데 하나를 보내버려서 좀 아쉽습니다.
하지만 겨울동안 다른 1루수 수비백업 혹은 젊은 선수들의 수비 강화(류중일 감독이 수비 강화 잘 시키더라구요)를 통해서 이 부분은 어느 정도는 매울수 있다고 봅니다.
채태인이 나간다고 해서 공격력에서 떨어지는 점은 현재로썬 없다고 보이구요.
게다가 1루수는 공룡팀에서도 외국인 타자로 보강하기 쉬운 위치라서 다른 선수에 비해 공룡팀의 필요성이 적기도 합니다.

따라서 저는 저 22인 중 채태인, 배영섭을 뺀 20인을 보호해야 한다고 보입니다.
그러고 보니 빠지는 선수 중 아까운 선수 정말 많네요...
쩝... 그래도 공룡팀이나 이후 10번째 팀에게 가는 선수로 그리 아까워해선 안 된다고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