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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맷 왓슨도 퇴출의 길로 가는군요.
김경문 감독님이 왓슨을 2군으로 보내고 투수 2명을 뽑아달라는 요청을 하면서
사실상 그의 퇴출 수순은 정해졌습니다.

개막 후 10경기에 나서 타율1할8푼4리(38타수 7안타) 2홈런 6타점에 쳤고
득점권 타율도 2할1푼4리에 지나지 않아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긴 것이
퇴출의 가장 큰 이유일 것입니다.

거기에 두산의 외야수와 1루수 자원을 생각할 때
지명타자로 밖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도 중요하게 작용한 듯 하네요.
특히 최준석의 대활약은 홍성흔의 빈자리를 메우고도 남는지라
맷 왓슨의 활용가치가 매우 떨어지게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인상도 좋고 몇 안되는 활약상을 라이브로 여러번 본 터라
퇴출이 못내 아쉽긴 합니다.



이참에 좋은 왼손 투수 구해왔으면 좋겠습니다.
마무리가 아닌 불펜투수를 용병으로 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임태훈 급의 왼손 불펜투수를 데려왔으면 하는 건 과욕이겠죠?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