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저는 제가 응원하는 타이거즈가 용병제도 도입 이후 준수한(장타력 포함) 외야용병을 가져보지 못했어서

항상 데이비스를 가진 한화를 부러워했었습니다. 브릭스는 99년에 뛴걸 감안하면 좀 아쉽죠. 물론 잘하긴 했습니다만...

그런데, 이 팀은 작년에 또 클락이라는 걸출한 중견수를 보유해버리네요?

부상에 따른 리스크가 좀 있긴 하더라도 건강하기만 하면 리그탑 수준의 외야수임을 증명한 클락을 데려오고 싶었습니다.

일단 윤석민이 너무 믿을만했기에 용병투수 하나만 잘 데려온다면 서재응까지 선발은 충분하다고 봤거든요.

원섭 - 용규 - 클락의 외야진이라면 참 행복했을텐데... 그렇다면 지명자리가 좀 많이 박터지긴 했겠네요.

장스나, 재주리게스, 나지완까정...

타고투저라 그리 빛을 발하는 기록은 아니지만 저는 클락이 참 아쉽습니다.

1. 용규
2. 원섭
3. 클락
4. 희섭
5. 상현
6. DH
7. 8. 9. 아무나;;;

너무 좌타일색이라면 2번자리의 김원섭을 6,7번으로 내려도 되구요.

그러나 요즘시대에 주전으로 뛰는 좌타자라면 우투수, 좌투수 가리지 않는다 생각합니다.

구톰슨과 로페즈 누구 하나 버리기엔 아깝기에 이제와서 클락을 욕심내봤자 무엇하겠냐만

저는 솔직히 투수력이 압도적이고 타력이 고만고만한 팀보다는

하루쯤 선발이 빵꾸나더라도 타력이 좋은 팀을 선호합니다.

예전 타이거즈가 최강 투수력을 자랑하던 팀이긴 했지만 5선발 모두가 강한 팀은 아니었지요.

워낙 사기적인 1~3선발을 보유했을 뿐....

에효 적당히 야근하다가 퇴근해서 야구나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