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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히어로즈의 새로운 홈구장. 고척돔 ]

넥센이 본격적인 고척돔 시대를 연다. 

서울시설공단과 넥센 구단은 지난 23일 모든 행정적 절차를 마무리 짓고 이르면 이달 말부터 이전을 시작한다. 넥센 관계자는 "선수단이 스프링캠프에서 돌아오는 3월4일 전에는 이전이 시작된다. 선수들은 목동이 아닌 고척돔에서 6~7일깨 훈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모든 행정적인 절차가 마무리 됐다.

서울시와 넥센은 지난해 10월 고척돔을 '히어로즈'의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그러나 고척돔 안의 VIP룸과 스카이박스의 세부 이용에 대해 합의를 이루지 못해 난항을 겪었다.

결국 2016년 새해에 접어들어서도 고척돔 내 구단 사무실과 라커룸 등의 인테리어 공사를 시작하지 못하면서 

'이러다가 목동구장에 구단 사무실이 남은 채 시즌을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우려를 샀다. 

극적인 합의를 이뤘다.

서울시설공단과 넥센은 VIP룸은 넥센이 사용하되 서울시가 필요하다고 요청할 경우 내어주는 방식으로 해결됐다. 

총 16개의 스카이박스 역시 1년 내내 넥센이 전권을 갖고 사용하되 3개 곳을 제외한 나머지는 필요에 따라 

서울시에 빌려주는 방향으로 합의를 봤다. 

넥센은 1월18일부터 인테리어 공사에 착수했고 2월 말께 모든 공사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서울시설공단 김명진 고척돔구장 운영팀장은 "어제(23일) 히어로즈의 입주와 관련한 마지막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 지었다. 

이미 지난해 10월 박원순 시장님과 양해각서를 체결했기에, 이번에는 별도 행사 없이 서면으로 진행했다. 

세부 문구를 조정하는 선이었다"고 밝혔다.

구단 관계자 역시 "구단과 라커룸 등 임대 공간과 광고권에 관련한 모든 행정 절차를 모두 끝마쳤다. 

정식적인 계약을 모두 진행했다"고 24일 확인했다.

이제 한국 최초의 돔구장으로 이사 갈 일만 남았다. 넥센 관계자는 "이제 이사갈 준비를 시작하면 된다. 

3월4일에 스프링캠프를 마친 선수단이 귀국하는데, 선수들은 이틀 뒤 모두 목동이 아닌 고척돔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구

단 역시 그 이전에 이전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인테리어 공사가 이번 달 중에는 다 끝난다고 알고 있다. 이제 넥센 구단이 이전해 좋은 성적을 

내는 일만 남았다"고 했다.

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241&aid=00025337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