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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국 시간으로 3월 5일 저녁 8시, 현지시간으로 3월 5일 새벽 6시 무렵, 보라스 코퍼레이션 관계자로부터 연락이 온 것. “윤석민이 한국으로 돌아가기로 했다”라고.

윤 석민의 메이저리그 도전은 마이너리그 캠프 합류 하루 전에 멈췄다. 그런 결정을 하기까지 누구보다 힘들었을 사람이 선수 자신이다.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생활하면서 어려운 모든 과정을 감당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올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을 거란 희망 때문이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합류가 무산되었고, 또다시 마이너리그에서 생활해야 하는 상황이 윤석민의 진로를 고민하게 만들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보라스 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윤석민이 한국으로 돌아간다면, 한국의 어느 팀에서 뛰게 될 지에 대해선 함구했다. 그러나 윤석민의 한국행과 관련해 다양한 소문들 중에 A팀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지인들의 얘기를 종합해 보면 친정팀인 KIA로의 복귀가 가장 설득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