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이승엽에 400호 홈런 허용한 구승민 “아무 생각 안난다, 여러 감정이 섞여 든다”
- 작성일
- 15-06-03 21:49
한국 프로야구 최초의 개인 통산 40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앞둔 ‘전설’ 이승엽(삼성)과의 승부. 대졸 2년차로 세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 투수에겐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그러나 롯데 우완 구승민(25)은 주눅들지 않고 씩씩하게 공을 던졌다.
구승민은 경기 뒤 “(400호 홈런을 맞았지만)아직 아무 생각이 안난다. 맞지 않으려고 한건 아닌데 막상 맞으니 여러 감정이 섞여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초구 스트라이크에 이은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면서 실투가 됐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이승엽과의 승부가 부담된건 아니다. 몸쪽 직구 사인에 좀 더 붙인다는게 좀 몰린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어 “선배들이 더그아웃으로 들어왔을 때 ‘잘했다’고, ‘괜찮다’고 위로해주셨다. (이승엽에게 56호 홈런을 맞은)이정민 선배도 큰 경험이 될 거라고 말해주셨다”고 말했다. 구승민은 5회 선두 채태인에게 솔로홈런을 맞은 뒤 마운드를 내려왔따. 4이닝 8안타(3홈런) 3볼넷 3삼진 7실점. 구승민은 프로 데뷔 2패째를 당하면서 다음을 기약했다. |
과의 승부. 대졸 2년차로 세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 투수에겐 쉽지 않은 도…', 'http://images.sportskhan.net/article/2015/06/03/l_201506030200029350004769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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