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KT, 새 외국인 선수로 스위치히터 댄 블랙 영입
- 작성일
- 15-05-28 14:59
앤디 시스코의 웨이버 공시로 외국인 선수 교체의 칼을 빼든 ‘10구단’ KT가 새 외국인 선수로 스위치히터 내야수 댄 블랙(28)을 영입했다.
KT는 2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뛴 블랙과 총액 30만달러(약 3억3297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단, 이적료는 양 구단의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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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댄 블랙.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
통산 마이너리그 성적은 640경기 출장에 타율 2할8푼3리, 76홈런 387타점이며 올 시즌에는 트리플A에서 34경기 타율 3할2푼4리 6홈런 24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40~50개의 홈런을 날릴 수 있는 파워의 소유자는 아니지만, 정확한 타격이 바탕이 되는 중장거리 타자다.
KT는 “블랙은 타격 밸런스와 선구안이 좋고 파워를 겸비한 중장거리 타자”라며 “좌·우 타석 모두에서 수준급의 타격이 가능해 팀 전술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선수”라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
그 동안 조범현 감독은 꾸준히 야수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며 ‘3투수, 1야수’가 아닌 ‘2투수, 2야수’ 체제로 운영할 수 있음을 공공연히 밝혀왔다. 전날 시스코를 방출한 뒤에는 “곧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했는데 결국 야수를 택하며 팀 공격력 강화를 택했다.
블랙은 양 구단의 이적료 문제 등 행정 처리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KT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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